[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현대자동차가 일본 전기차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섰다.
현대차는 일본 MK택시에 '아이오닉 5' 50대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현대차는 내달부터 순차적으로 아이오닉 5 50대를 MK택시 교토 본사에 공급한다. MK택시는 교토에서 운행 중인 700여대의 택시 중 50대를 아이오닉 5로 교체한다. 현대차는 또 MK택시 교토 정비공장과 기술지원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주행기록장비와 택시 요금미터기 등 택시 장비 장착을 지원하기로 했다.
현대자동차가 일본 MK택시에 아이오닉5 50대를 공급하기로 했다. [사진=현대자동차 제공] |
아이오닉 5는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개발된 최초의 전용 전기차다. 독창적이고 미래지향적인 디자인과 환경 친화적인 소재, 효율적인 급속 충전 시스템,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및 최첨단 인포테인먼트 사양 등을 갖춘 게 특징이다. 아이오닉 5는 지난 4월 '2022 월드카 어워즈(2022 World Car Awards·WCA)'에서 '세계 올해의 자동차(World Car of the Year·WCOTY)'를 수상하기도 했다.
MK택시는 지난 2월 LP가스 택시 운행을 종료하고 올해부터 각 영업소에 전기차 급속 충전기를 설치하는 등 탈탄소화 추세에 맞춰 모든 차량을 전기차로 전환하고 있다. MK택시는 아이오닉 5를 시작으로 EV 택시 도입을 본격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2025년까지 보유 차량의 30%를, 2030년까지 전 차량의 전기차 전환을 목표하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아이오닉 5는 긴 주행 가능 거리와 넓고 쾌적한 실내 공간, 적은 소음과 진동 및 다양한 첨단 사양을 갖춘 최고의 상품성을 갖춘 차"라며 "이번 계약을 통해 아이오닉 5가 교토의 탄소 중립 실현에 기여하는 교토 대표 EV 택시가 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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