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20일 오후 받기로 했던 여성가족부 업무보고를 순연했다.
윤 대통령은 당초 이날 오후 5시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 독대 형식의 업무보고를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이를 연기했다. 대통령실은 "부처 업무보고 일정을 조정하는 과정에서 순연된 것"이라며 "특별한 이유가 있는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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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관계자는 "각 부처의 사정도 있고 국회와의 연결도 있어 부처 업무보고 일정은 바뀔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두고 대비해왔다"라며 "(일각에서 나오는) 대통령이 대우조선해양을 현장 방문한다는 말은 그런 일정이 없다"고 부인했다.
이 관계자는 다른 부처 업무보고의 조정 가능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연기가 될 가능성은 항상 있는데 하나가 움직이면 같이 조정해야 할 수 있다"라며 "이 때문에 전 부처 업무보고 일정을 한꺼번에 발표하지 않고 일주일 씩 나눠 발표했는데 그럼에도 가끔 바꿔야 할 일이 있다"고 언급했다.
부처 업무보고 배제 가능성이 제기된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 전현희 국가인권위원장에 대해서는 "마지막 주 일정으로 확정까지 시간이 걸린다"고 했다. 관계자는 "방통위와 권익위는 현재 다른 부처들이 조금씩 움직이고 있어 확정까지 시간이 걸리니 기다려달라"고 말했다.
한편, 대통령실은 관심이 높은 광복절 사면에 대해서는 "범위나 대상에 대해 과거부터 사전에 언급한 사례가 전혀 없다"라며 "저희가 추가로 언급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고 신중한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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