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곡성군은 지난 21일 치매안심센터에서 치매관리사업추진을 위한 지역사회치매협의체 협력 회의를 개최했다.
위원장 1인(보건의료원 임인동 원장)을 포함해 곡성군치매안심센터와 국민건강보험공단 곡성지사, 곡성경찰서, 곡성군립노인전문병원, 전남과학대학교, 대한노인회 곡성군지회에서 위원으로 참여한다.
'지역사회치매협의체' 회의 [사진=곡성군] 2022.07.22 ojg2340@newspim.com |
지역 사회 민관 보건복지 기관 단체와의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지자체 치매 관리 시행 계획에 대한 자문 기구 역할을 수행한다.
이번 회의에서 2021년도 치매관리사업 성과 평가와 2022년 치매안심센터 하반기 업무 추진 계획에 대해 공유하고 치매 관련 정책 기반 강화를 위한 안건에 대해 의견을 나누었다.
먼저 치매기억택시 도입 계획에 대한 의견이 오갔다. 교통불편 지역 거주자와 거동 불편자 등에게 이동 편의 서비스를 제공해 치매 관련 서비스 이용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계획이다.
이어 요양 시설과 요양 병원 사이의 명확한 역할 분담과 주간보호센터 견학제도 도입, 유관 기관 협력방안 등 치매관리 사업의 발전 방안 등에 대해 논의를 진행했다.
참석자들은 안건들 대부분에 공감의 입장을 나타내며 향후 구체적인 검토와 추가 논의를 통해 실행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임인동 위원장은 "대표적 노인성 질환인 치매에 대해서는 모두가 함께 고민해야할 사회적 문제로 인식하고 해결 방안을 위해서도 모두가 함께해야 한다"며 협조를 당부했다.
곡성군의 60세 이상 치매 유병률은 11.21%로 추정된다. 추정 환자수는 1436명이다. 이 중 1320명(92%)이 곡성군 치매안심센터에 등록되어 치매 관련 서비스를 받고 있다.
높은 등록률과 치매 맞춤형 서비스를 인정받아 군은 오는 9월 21일 '치매극복의 날' 기념 행사에 치매예방관리사업 보건복지부장관 기관 표창을 받을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치매가 있어도 행복하게 일상을 영위할 수 있도록 군 실정에 맞는 치매 종합 관리 서비스 제공의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ojg234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