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여수해양경찰서는 내달 19일까지 유조선과 어선, 장기계류 선박을 대상으로 해양오염 예방을 위한 테마점검을 실시한다.
25일 여수해경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여수·광양·순천·고흥·남해 지역 해상오염 사고는 총 161건이 발생했다. 7월부터 9월 사고 건수는 50건(31%)이며 이중 어선과 유조선에 의한 해양오염사고가 33건으로 다수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선박에 기름공급중 기름이 넘쳐 해양오염이 발생해 해양경찰이 오일펜스를 설치중이다.[사진=여수해양경찰서] 2022.07.25 ojg2340@newspim.com |
특히 여름철 태풍 내습 등의 기상악화로 인한 해난 발생 가능성 증가와 이상고온(폭염)으로 인한 해상작업자 주의력 상실로 인한 부주의 사고가 50건 중 36건(72%)이 발생했다.
이번테마 점검 중점사항은 ▲태풍 내습기 기상악화에 따른 해난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관리 지도 ▲기름 이송 시 이송호스 등 파손 및 부주의에 의한 넘침 사고 예방 지도 ▲잠수펌프 등을 이용한 선저폐수 불법 배출 등 관리소홀 및 부주의로 인한 오염 사고를 예방하는 데 중점을 둘 방침이다.
여수해경 관계자는 "여름철 유조선·어선, 장기계류 선박 테마점검을 통해 해양 종사자들의 자발적인 예방 활동과 깨끗한 해양환경 만들기에 동참하는 문화가 조성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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