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한국수력원자력이 빅데이터를 활용한 한강 수위예측 경진대회를 연다. 대회를 통해 얻어진 우수 알고리즘은 수력댐 운영에 활용될 예정이다.
한수원은 한국수자원학회와 함께 25일부터 오는 9월 2일까지 40일 동안 '팔당댐 홍수 안전운영에 따른 한강 수위예측 인공지능(AI) 경진대회'를 개최한다.
한국수력원자력 한강 수위예측 인공지능(AI) 경진대회 포스터 [자료=한수원] 2022.07.25 fedor01@newspim.com |
대회는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인 빅데이터를 활용해 홍수로부터 국민의 재산을 보호하고 인명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회 과제는 한강 상류에서 호우로 인한 홍수가 발생했을 때 잠수교, 한강대교 등 서울시내 한강 주요 다리의 수위를 예측하는 알고리즘을 개발하는 것이다. 참가자들은 팔당댐의 방류량, 서울시내 강우량, 서해 해수면 높이 등 다양한 조건을 고려해야 한다.
빅데이터를 활용한 알고리즘 개발과 학습에 관심이 있는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우승 500만원 등 총 상금 1100만원으로 최종 결과는 9월 말에 발표한다. 자세한 내용은 한수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권창섭 한수원 수력처장은 "서울과 수도권 홍수조절의 핵심 관문인 팔당댐을 관리, 운영하는 한수원과 국내 수자원 분야 대표 학회인 한국수자원학회가 국민의 집단지성으로 홍수에 대비하는 시도를 한다는 점에 이번 대회의 의의가 있다"며 "이번 대회에 제출되는 우수한 알고리즘은 앞으로 실제 수력댐 운영에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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