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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국방장관 29일 회담, 북한 핵‧미사일 대책 긴밀 협의

기사등록 : 2022-07-25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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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섭 국방장관 방미, 오스틴 장관과 회담
미 전략자산 전개‧핵 확장 억제력 강화 전망
북한 7차 핵실험, 7‧27일 전승기념일 주시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오는 7월 2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과 한미 국방장관회담을 한다. 

북한의 7차 핵실험 가능성이 나오는 가운데 북한 핵‧미사일 대응책을 긴밀히 협의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북한은 7월 27일 한국전쟁 정전협정일을 전승기념일로 삼고 있으며, 전국노병대회 개최 가능성과 함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핵 메시지가 나올지도 주목된다.

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지난 6월 11일 오전 싱가포르에서 열린 19차 아시아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 참석을 계기로 로이드 오스틴미국 국방장관과 회담에 앞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국방부]

북한군이 지난 7월부터 하계군사훈련에 돌입한 상태여서 추가적인 북한 도발 가능성도 주시된다.

이 장관은 지난 7월 22일 윤석열 대통령에게 업무보고를 하면서 한미군의 연대급 이상 야외기동훈련을 재개한다고 보고했다.

또 올해 후반기부터는 한미 군사·정부 연습을 통합해 시행하고 미 전략자산 전개 협의 절차도 정립한다고 보고했다.

이에 따라 한미 국방부 고위 관계자들이 참석하는 이번 회담에서는 지난 5월 한미 정상회담에서 합의된 후속 조치에 대한 좀더 진전된 방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북한 핵과 미사일이 고도화되고 있어 확장 억제 실행력 제고와 함께 미 전략자산의 전개, 한국군과의 연합훈련 실효성 강화 방안 등이 긴밀히 협의될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 관계자는 한반도 정세와 한미 연합방위태세, 한미일 안보협력, 지역정세와 범세계 안보협력 등 4가지 의제가 회담에서 다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확장억제전략협의체(EDSCG) 논의가 많이 진전됐다"면서 "한미 외교·국방 2+2 회담을 통한 협의를 외교부가 주도하지만 논의 핵심이 국방부와 관여돼 있어 오스틴 장관과 일정을 포함해 상당 부분 진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한미 국방장관은 지난 6월 11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아시아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에서 회담 한 지 한 달여 만에 다시 만난다.     

이 장관은 이번 방미 계기로 한국전쟁 전사자 추모의 벽 건립 준공식에도 참석한다. 미 알링턴 국립묘지 헌화와 미 보훈요양원 위문 등 한국전쟁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헌신에 고마움을 표할 예정이다.

역대 주한미군사령관 오찬과 싱크탱크 인사 간담회를 통해 한미동맹 강화를 위한 한국정부의 노력을 적극 홍보한다. 한국 정책에 대한 미국 정부 당국과 정치권, 민간 분야에서의 공감대도 형성할 예정이다. 

kjw861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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