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은혜 기자=올해 보험산업의 수입보험료는 229조원으로 인플레이션과 금리 인상에 따른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로 전년 동기 대비 1% 증가에 그칠 전망이다. 생명보험사와 손해보험사의 보험료 전망은 엇갈렸다.
26일 보험연구원이 발간한 '2022년 수입보험료 수정 전망'에 따르면 올해 보험산업 수입보험료는 229조1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2% 증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됐다. 생명보험사의 수입보험료는 116조5000억원으로 1.9% 감소, 손해보험사의 원수보험료는 112조6000억원으로 4.6% 증가가 점쳐진다.
우선 생보사에서 보장성보험의 올해 수입보험료는 47조6000억원으로 질병 및 건강보험 판매 확대, 종신보험 계속보험료의 지속적인 유입으로 작년보다 3.7%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생명보험사 종목별 수입보험료 전망 [표=보험연구원] 이은혜 기자= 2022.07.26 chesed71@newspim.com |
반면, 일반저축성보험은 29조7000억원으로 기존 저축보험의 만기 후 재가입 효과에도 불구하고 예・적금 금리 상승에 따른 금리 경쟁력 약화, 방카슈랑스 채널 판매 축소로 전년 대비 7.2%, 변액저축성보험은 13조6000억원으로 주가지수 하락에 따른 신규 판매 감소와 해지 증가 탓에 17% 급감이 전망됐다.
손보사에서 장기손해보험의 올해 원수보험료는 61조9000억원으로 질병 및 상해보험과 운전자보험을 중심으로 5.2% 증가, 자동차보험은 20조6000억원으로 보험료 인하와 온라인채널 및 운행거리 연동 특약 가입 확대로 1.3% 증가가 예상됐다.
손해보험산업 종목별 원수보험료 전망 [표=보험연구원] 이은혜 기자= 2022.07.26 chesed71@newspim.com |
일반손해보험은 12조4000억원으로 배상책임보험, 종합보험, 기타특종보험의 성장으로 6.8% 증가할 것으로 보이며, 퇴직연금은 15조5000억원으로 계속보험료의 유입에 8.3% 증가가 예상됐다. 단, 개인연금은 2조2000억원으로 세제 혜택의 특별한 변화 요인이 없어 14.9% 급감이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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