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김수진 기자 = 조원휘 대전시의원(더불어민주당, 유성3)이 대전시의 내년도 주민참여예산 100억원 삭감 결정에 반대하고 나섰다.
26일 열린 대전시의회 제266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조원휘 시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조원휘 대전시의원이 26일 열린 대전시의회 제266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내년도 주민참여예산 100억원 삭감 결정에 반대하고 나섰다. [사진=대전시의회] 2022.07.26 nn0416@newspim.com |
대전시는 당초 내년도 주민참여예산 200억원 규모에서 재정지출 확대 등을 이유로 관련 예산을 100억원을 줄일 것으로 예고한 상황이다.
이에 조 의원은 대전시 부채비율이 10.4%로 특광역시 중 가장 낮다고 지적하며 "재정적 여유가 있음에도 전체 예산의 0.2%에 불과한 주민참여예산부터 깎는 진정한 이유는 무엇이냐"고 따졌다.
그러면서 행정적 절차에 문제가 있었다는 점도 함께 제기했다.
조 의원은 "해당 사업은 이미 200억원 예산에 맞춰 연초부터 각 주민자치회 회원들이 지역 의제와 필요사업을 준비하고 우선순위를 정하고 주민총회 투표를 이미 진행했거나 진행 중"이라며 "그런데 갑자기 100억원을 삭감하겠다는 통보를 받아 주민센터 별로 약 2500만원 사업을 축소해야될 입장"이라고 말했다.
또 "지난 20일 행정자치위원회 상임위 업무보고에서 주민참여예산 내년 예산 증액을 요구했을 때만 하더라도 담당국장은 '그렇게 하겠다'고 말했지만 며칠 사이에 결과가 뒤집혔다"며 "이게 150만 시민을 대표하는 의원들을 대하는 집행부의 자세이고 태도이냐. 누구 말 한마디에 상임위 업무보고 내용이 3일만에 아무런 설명없이 뒤집어지냐. 의원들을 이렇게 무시하고 패싱해도 되는 거냐"고 집행부를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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