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 국토교통부와 국방부가 드론·도심항공교통(UAM) 산업의 발전과 과학기술 강군 육성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2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어명소 국토교통부 2차관은 신범철 국방부 차관과 미래항공 모빌리티 활성화 관련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드론과 UAM으로 대표되는 미래 항공산업 발전을 위해 민군 기술개발·교류, 시장 활성화, 시험·실증 참여, 공역 및 기반시설 공동 사용 등에 대한 협력 필요성에 공감했다.
세부 협력사항은 ▲국내 UAM·드론 산업의 성장 동력 확보와 대중 수용성 확대 ▲UAM·K-드론시스템 및 국방 수송드론·통합 관제체계의 개발· 발전을 위한 정책 수립, 공역 사용, 수요창출 ▲드론 전용비행시험장 및 인증·교육시설 등 기반시설 활용 UAM·드론에 적용되는 인공지능(AI), 디지털 트윈 등 신기술 실증사업 참여 및 기술교류 ▲그 밖에 양 부처의 공동 관심분야 등이다.
양 기관은 이번 업무협약을 기초로 향후 효율적 협력을 위해 필요시 분야별 실무협약서를 체결한다. 세미나·워크숍 공동 개최 등 실질적인 협력체계 구축도 지속할 계획이다. 국내 드론산업의 지속적인 발전과 2025년 한국형 UAM 상용화를 위한 핵심기술 개발 분야는 향후 국방 분야 드론 개발에 도움이 될 것으로 양 기관은 판단했다. 이에 최대 수요처인 국방부가 초기시장 활성화에 일익을 담당하기로 뜻을 모았다.
어명소 국토부 2차관은 "신산업 발전은 기술개발과 함께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수요자 중심의 규제 정비도 함께 병행돼야 시너지를 낼 수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부처 간 협력을 공고히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범철 국방부 차관은 "이번 협약이 드론, UAM 등 첨단기술을 신속히 군에 적용함과 동시에 민간기술의 실증과 확산에도 크게 기여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정부 부처 간 성공적인 협업 사례가 되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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