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김흥종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원장이 27일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으로 촉발된 글로벌 에너지 공급망 불안정과 기후위기로 인해 에너지 안보의 중요성은 더욱 부각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조선호텔에서 KIEP와 미국 워싱턴 DC 소재 글로벌전략경영원(GABI)이 공동으로 개최한 '한미 에너지안보 세미나'에 화상회의로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김흥종 KIEP 원장이 27일 오전 서울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열린 '한미 에너지안보 세미나'에서 화상회의로 참석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KIEP] 2022.07.27 jsh@newspim.com |
이번 행사는 급변하는 국제정세 변화에 따라 에너지안보 분야 협력에 대한 필요성이 크게 증가하면서 한미 양국이 에너지 관련 분야에 포괄적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최근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으로 지정학적 불안이 높아지면서 국가경제를 뒷받침하는 에너지의 안정적 공급을 중시하는 에너지안보의 개념이 부상하고 있다. 특히 글로벌 에너지 공급망 불안정 상황은 국제사회가 기후변화 극복을 위해 협력 중인 화석연료 의존도 감소 계획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기에, 탄소중립 목표 달성 측면에서도 에너지 안보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김 원장을 비롯해 플로렌스 로 리(Florence Lowe-Lee) GABI 원장, 안철수 국회의원, 이상현 세종연구소 원장, 데비드 개티(David Gattie) 조지아 대학교 교수, 정용훈 카이스트 교수 등 각계 전문가들이 연사로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김흥종 KIEP 원장은 이번 세미나가 "탄소중립과 글로벌 에너지 공급망 안정의 동시 추구라는 에너지 안보 정책의 목표를 정립하고, 한미 간 원자력 에너지 협력을 실현 방안으로 논의하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고 강조했다.
안 의원은 기조연설을 통해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 목표 달성에 원자력 발전의 과학적 의미와 정책적 중요성에 대해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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