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은혜 기자=생명보험협회는 4차 산업혁명과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소비가 확산됨에 따라 디지털 혁신을 통해 생보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28일 밝혔다.
정보통신기술을 통해 제공받기를 희망하는 생명보험 정보 [표=생명보험협회] 이은혜 기자= 2022.07.28 chesed71@newspim.com |
생보협은 "생보사들의 디지털 혁신이 더욱 빨라지고 있다"며 각 생보사들의 업무별 디지털 전환 사례를 공개했다. 우선 보험가입 과정에서는 인터넷 전용 상품 외에 대면판매 상품에서도 온라인·모바일을 활용한 청약과 해피콜을 도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객들은 설계사와 상담 후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보험에 가입할 수 있다.
보험계약심사를 의미하는 '언더라이팅'에서는 디지털화된 절차를 통해 자동심사가 가능한 사안은 신속히 처리하고, 고객으로부터 서류 제칠과 정보 수집 등의 절차를 최소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금 지급에서는 '원 스탑(One-stop)' 서비스가 가능한 금융플랫폼을 운영해 모바일로 보험금을 청구할 수 있고, AI 자동심사를 통해 신청 당일 즉시 보험금 지급이 가능해졌다.
계약관리에서는 클라우드 기반의 디지털 창구와 고객서비스 통합 애플리케이션을 운영해 소비자가 직접 고객센터를 방문하거나 전화상담을 하지 않아도 화상상담이나 챗봇 등 비대면으로 24시간 업무처리가 가능해졌다.
마지막으로 건강관리에서는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를 통해 개인 맞춤형 식단과 운동 등을 추천해 고객의 건강관리를 지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생보협은 "생보사의 디지털 고도화 작업은 보험업무 전반에 걸쳐서 진행되고 있다"며 "소비자의 수요와 정부의 규제완화 흐름에 맞춘 디지털 혁신을 통해 소비자 중심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함으로써 생보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생보협이 지난해 9월 1일부터 11월 2일까지 전국 2000가구를 대상으로 제16차 생명보험 성향조사를 실시한 결과 정보통신기술(ICT)을 통해 제공받기를 희망하는 생명보험 서비스로 '맞춤형 보험상품 설계'를 고른 응답자가 전체의 50.1%로 가장 많았다. 뒤이어 '빠르고 간편한 보험가입'(45.8%), '보험금 자동 청구'(39.0%),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건강관리서비스 제공'(15.2%) 순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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