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앤 뉴버거(Anne Neuberger)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사이버·신기술 담당 부보좌관이 북한의 사이버 위협을 통한 수익 충당에 우려를 표했다.
29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뉴버거 부보좌관은 28일(현지시간) 신미국안보센터(CNAS)가 주최한 온라인 대담회에서 "그들은(북한) 사이버 활동을 통해 미사일 프로그램 개발 자금 중 최대 3분의 1 가량을 충당한다"고 밝혔다.
[사진=게티이미지] |
뉴버거 부보좌관은 "암호화폐 거래소에 대한 공격이든 다양한 나라에서 정보 기술 노동자를 활용하는 일이든 이는 주요한 문제"라며 "사이버 활동이 북한 수익의 핵심원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들(북한)은 지속적으로 혁신하고 있다"면서 "사이버 활동을 통해 자금을 부풀리거나 피해를 입이기 위한 최첨단 기술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은 북한의 자금 조달에 더 많은 비용이 들게 하고 더 어려움을 겪도록 많은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지난 25일부터 사흘 간 방한 일정 중 북한이 사이버 활동으로 미사일 개발자금 조성을 더 어렵게 만들 것인지에 대해 논의했다"고 언급했다.
앞서 미 국무부는 지난 26일(현지시간) 북한과 연계된 악의적 사이버 해커나 조직에 대한 정보를 제공할 경우 최대 1000만 달러의 포상금을 지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onewa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