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소상공인의 고금리 대출을 저금리 정책자금으로 지원해주는 대출이 시행된다.
중소벤처기업부 29일부터 비은행권의 고금리 대출을 저금리 정책자금으로 전환해주는 '소상공인 대환대출'을 실시한다.
이는 지난 5월 29일 통과된 제2회 추가경정예산에 따라 추진되는 프로그램으로 총 규모는 2000억원이다. 이번 대환대출은 부채 상환부담으로 대환이 시급한 저신용 소상공인(NCB 744점 이하)을 우선 지원하기 위해 별도 보증 없이 융자 방식으로 예산이 소진될 때까지 진행한다.
[서울=뉴스핌]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5일 서울 종로구 통인시장을 방문해 상인들의 현장 목소리를 청취하고 있다.[사진=중소벤처기업부] 2022.05.25 photo@newspim.com |
지난 5월 31일 이전에 비은행권 고금리 대출(연 7% 이상, 대부업체는 불가)을 받아 성실 상환 중인 저신용 소상공인이면 신청할 수 있다. 단, 세급체납 업체, 금융기관 등 대출금 연체 업체, 신용정보등록 업체, 휴·폐업 업체, 소상공인 정책자금 융자제외 업종 등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업체당 최대 3000만원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대환대상 대출 건수에 관계없이 한도 내에서 신청할 수 있다. 7% 이상 비은행권 대출이 각각 2000만원, 600만원, 400만원일 경우에도 3000만원 이내이면 신청 대상이다.
금리는 신용도에 따라 5.5~7.0% 구간 안에서 차등 적용된다. 대출 기간은 5년으로 2년 거치 후 3년간 분할 상환하면 된다.
이날부터 소상공인정책자금 누리집(ols.sbiz.or.kr)에서 온라인으로 '소상공인 대환대출 지원대상 확인서'를 발급받은 후 협약이 체결된 신한은행, 하나은행 전국 1274개 지점을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소상공인 정책자금 누리집(ols.sbiz.or.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은행 콜센터(신한 1577-8000, 하나 1588-1111), 중소기업통합콜센터(1357), 소진공 77개 지역센터에서도 안내받을 수 있다.
원영준 중기부 소상공인정책관은 "코로나19로 인한 자금난으로 비은행권 대출까지 받아 힘겹게 버티고 있는 소상공인분들이 이번 대환대출을 통해 자금애로 해소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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