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구례군은 최근 KB국민카드 빅데이터 솔루션 'DATAROOT'를 활용해 구례 전역 상권을 분석한 결과 코로나19 발생 전인 2019년 대비 유입인구 매출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고 29일 밝혔다.
분석결과에 따르면 군은 최근 3년간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지역축제를 취소하고 지난 2020년 8월 섬진강 수해를 겪으면서 2019년 대비 2020년 연간매출이 106억원이나 감소하는 등 큰 타격을 입었다.
구례 '오일시장' [사진=구례군] 2022.07.29 ojg2340@newspim.com |
이에 군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된 지난해 구례단내투어와 TV 예능프로그램, 유튜브, SNS 등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추진했고 그 결과 2019년 대비 2021년 연간매출은 약 154억원(10%)이 증가하는 등 성과를 달성했다.
특히 관광객이 몰리는 산수유꽃(3월)과 벚꽃(4월) 개화시기를 살펴보면 축제를 추진했던 2019년과 비교했을 때 축제행사를 하지 않았던 2022년 관광객 소비가 약 78억원(29%) 증가했다.
산수유와 벚꽃 개화기간에 전남 유입인구 소비 1위를 기록하는 등 구례에 대한 관심과 방문이 크게 늘었음을 알 수 있다.
또한 섬진강 수해로 침수되었던 전통시장은 빠른 복구에 힘입어 2021년 연간매출이 2019년 대비 62%나 증가했고 활기를 되찾아 올해도 가파르게 상승 중이다.
김순호 군수는 "이번 데이터분석을 통해 두 차례의 국가재난을 극복할 수 있었던 것은 구례군민 화합의 성과이며, 4차 산업 혁명시대 데이터기반행정을 실현하고 이를 바탕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구례군은 오는 8월 관련 업무담당자를 대상으로 빅데이터 분석솔루션 활용교육을 추진하고 업무 일선에서 데이터를 활용한 과학행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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