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 대우건설이 국내 최초로 실제 운영 중인 연료전지 발전시설을 활용한 스마트팜 실증연구를 진행하기로 했다.
대우건설은 포천민자발전, 한국플랜트서비스와 '수소연료전지 연게형 융복합 스마트팜 실증연구'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오른쪽부터) 문원태 대우건설 기술연구원 원장, 박영진 포천민자발전 대표, 이범혁 한국플랜트서비스 대표가 26일 스마트팜 실증연구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대우건설] |
지난 26일 경기 포천시 포천민자발전소에서 체결된 협약에 따라 포천민자발전소에 컨테이너형 스마트팜을 설치하고 2024년까지 발전소에서 발생하는 부생열과 이산화탄소(CO2)를 활용해 식물을 재배하는 융복합 스마트팜에 대한 실증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버려지거나 채집돼 폐기되는 발전소 부생열과 CO2를 활용한다는 목표다. 적절한 열과 고농도의 CO2는 작물의 생장을 촉진하는데 필수적인 만큼 작물 재배와 온실가스 감축, 에너지 손실 저감울 실현할 수 있다는 구상이다.
대우건설은 실증연구를 위한 자금 조달과 시공·운영을 담당하고 재배된 작물을 자체적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포천민자발전은 부지를 제공하고 연료전지 부생열 및 CO2를 제공한다. 한국플랜트서비스는 스마트팜-연료전지 연계형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할 계획이다.
대우건설은 스마트팜 융복합 기술 개발과 고도화를 통해 새로운 사업영역을 개척하고 향후 발전사업 수주 추진시 스마트팜을 포함한 융복합 사업 제안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목표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친환경 에너지와 탄소중립의 중요성이 나날이 높아지는 가운데 온실가스인 이산화탄소와 버려지는 부생열을 활용해 작물을 재배하는 새로운 사업 모델의 가능성을 열게 됐다"며 "지속적인 연구개발 투자를 통해 ESG 경영을 실천하고 선도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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