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신정 기자 = 친환경 에너지 기업 SK E&S와 소재기술 전문회사 SK머티리얼즈가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손을 잡았다.
SK E&S는 SK머티리얼즈 자회사인 SK스페셜티와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재생에너지 직접 전력거래계약(PPA, Power Purchase Agreement)'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체결식에는 SK E&S 추형욱 사장, SK머티리얼즈 이용욱 사장, SK스페셜티 이규원 사장 및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서울=뉴스핌] SK E&S 추형욱 대표이사 사장(왼쪽)과 SK㈜ 머티리얼즈 이용욱 대표이사 사장(가운데), SK스페셜티 이규원 대표이사 사장(오른쪽)이 직접 재생에너지 전력거래계약 체결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SK E&S] |
이번 계약을 통해 SK스페셜티는 SK E&S로부터 충남 지역의 태양광발전소에서 생산된 50메가와트(MW)급 규모의 재생에너지 전력을 오는 2024년부터 2044년까지 20년 동안 공급받을 예정이다.
이는 국내 최대 규모의 재생에너지 PPA다. SK스페셜티는 본 계약을 통해 오는 2030년 기준 필요 전력의 약 10% 수준을 재생에너지로 대체하고, 총 60만톤에 이르는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난 2020년 SK머티리얼즈는 SK텔레콤, SK하이닉스 등 다른 SK멤버사와 함께 RE100 가입을 선언한 바 있다.
RE100은 재생에너지(Renewable Energy) 100%의 약자로 영국 런던 소재 다국적 비영리기구 더 클라이밋 그룹(The Climate Group)이 지난 2014년부터 시작했다.
SK머티리얼즈는 재생에너지 PPA를 SK스페셜티뿐만 아니라 SK트리켐, SK머티리얼즈 퍼포먼스 등 다른 자회사까지 도입·확대할 계획이다.
또 직접 감축, 녹색 프리미엄 입찰, 신재생 에너지 공급 인증서(REC) 매입, 자발적 탄소 배출권 구매 등도 활용해 적극적인 온실가스 감축 활동 및 재생에너지 확보에 나설 예정이다.
추형욱 SK E&S 사장은 "국내외 기업들의 RE100 선언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SK E&S가 적합한 솔루션을 제공, 중장기적으로 국가 온실가스 감축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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