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동국제강이 순환형·저탄소 사회 전환을 위해 친환경 제품 생산을 확대한다.
일명 '에코 팩토리'를 중심으로 친환경 생산라인을 구축하고, 봉·형강류에 이어 냉연, 후판 제품에서도 글로벌 친환경 제품 인증(EPD)을 취득하겠다는 계획이다.
환경과 안전보건 부문 투자 규모는 전년 대비 2배 이상 늘렸다.
동국제강이 1일 '2022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 [사진=동국제강 제공] |
동국제강은 1일 발간한 '2022 지속가능경영보고서(Steel for Green)'에서 이같이 밝혔다.
회사 측은 "고로 대비 저탄소 사회 실현을 위한 효과적인 생산방법인 전기로 제강 공법을 바탕으로 대기오염물질·수자원·폐기물 등 생산 공정 전 과정을 철저히 관리해 궁극적으로 에코 팩토리(Eco Factory)를 구축하고, 친환경 제품의 보급과 확대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했다.
동국제강은 친환경 전기로 제강의 이점을 기반으로 스크랩 조업 연구, 카본 대체 기술 등을 추가 개발하고, 하이퍼 전기로·신재생 전력 공급망 구축 등으로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동국제강은 또 자체적인 친환경 제품 기준을 마련하고, 이에 부합하는 제품 생산을 늘려가기로겠 했다. 지난해 11월 취득한 봉·형강류 GR인증에 이어 냉연, 후판 등 제품도 EPD 인증 취득을 추진해 친환경 제품 생산을 늘려갈 방침이다.
환경 분야 외 생산·제품·브랜드·서비스 4개 분야에서도 지속가능 전략을 수립했다. 설비 자동화를 통한 스마트팩토리 구축으로 생산 효율을 제고하고, 내진철근·대형형강·특수강 후판 등 제품 경쟁력 향상, 럭스틸·디코일 등 차별화된 브랜드 가치 제공, 스틸샵(steelshop) 등 철강판매방식 변화 추진 등을 이뤄내겠다는 목표다.
환경에너지 경영 일환으로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대기 환경관리 투자도 대폭 늘린다. 동국제강은 지난해 환경 투자비로 약 82억 원을 집행했고, 올해는 지난해 2배에 달하는 163억 원을 집행할 계획이다.
안전보건 부문 투자도 대폭 확대했다. 동국제강은 올해 401억 원을 관련 분야에 투자할 예정이다. 지난해 투자 규모는 166억 원이었다. 특히 시설 부문에 투자액 절반이 넘는 237억 원을 들여 위험·노후 설비의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위험도에 따른 설비 교체를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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