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정부는 지난달 27일(현지시각) 필리핀 북부 루손섬에서 발생한 강진으로 큰 피해를 입은 필리핀 국민을 돕기 위해 20만달러 규모의 인도적 지원을 제공하기로 했다고 외교부가 2일 밝혔다.
외교부는 "이번 지원이 지진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필리핀 국민들의 조속한 생활 안정과 피해지역 복구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마닐라 신화사=뉴스핌] 주옥함 기자 = 27일(현지시각) 필리핀 북부 루손섬 일로코스수르주 한 주택이 지진으로 파괴된 모습. 2022.07.28.wodemaya@newspim.com |
앞서 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필리핀 북부 루손섬 산악지대인 아브라주에서 지난달 27일 오전 8시 43분쯤 규모 7.1의 강진이 발생했다. 이번 지진의 진앙은 아브라주의 돌로레스에서 동남쪽으로 11㎞ 떨어진 곳이며 진원의 깊이는 10㎞다.
지진이 발생한 곳은 수도 마닐라에서 북쪽으로 300㎞ 넘게 떨어져 있으나, 현지 시민들은 마닐라에서도 진동을 느겼다고 전했다.
외신들은 전날 기준으로 사망자 10명과 부상자 375명 이상이 발생하고 재산상 피해까지 포함하면 약 30만 명이 피해를 봤다고 보도했다.
또한 57개 학교와 17개 도로·교량, 33개 의료시설 등 주요 인프라 시설에도 피해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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