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송현주 기자 = SSG닷컴은 법인 출범 당시 2019년 상반기 이후 3년만에 올 상반기 기준 입점 파트너사가 3배 늘었다고 3일 밝혔다. 전체 파트너사들의 총 거래액도 100% 가까이 증가했다. 특히 전체 파트너사 중 연 매출 30억 이하 중소기업 비중이 절반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성장폭이 높은 파트너사 유형은 과일, 정육, 채소 등 '신선식품'을 판매하는 곳이었다. 올 상반기 기준 2019년 상반기와 비교했을 때 입점 파트너사는 40% 늘었지만 전체 거래액은 120% 증가했다.
SSG닷컴 동반성장 관련 인포그래픽 [사진=SSG닷컴] |
고객 인지가 잘 되는 메인 화면에 상품 노출을 확대하고 '랜더쓱데이', '스마일클럽 전용딜' 등 대형 프로모션 진행 시 파트너사 상품을 적극 반영한 것이 주효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설, 추석 등 명절 선물세트 매출 비중이 높은 특성을 고려해 차별화 된 패키지 형태 및 온라인 맞춤 판매 전략 등을 제안하기도 했다.
대표 사례로 신선식품 파트너사 '다농이네'는 올 상반기 기준 2019년 상반기 대비 거래액이 170% 증가했다. 쓱닷컴은 제철과일 상품을 특가 코너 신세계몰 '해피라운지', 이마트몰 '오반장'에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 지난달 26일 SSG닷컴과 G마켓이 공동 송출한 신선식품 첫 '라이브방송'에 '다농이네'를 선정해 우수 상품을 소개하기도 했다.
최근 추석 명절을 대비해 함께 선물세트 판매 전략을 수립하는 등 활발한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또 SSG닷컴은 우수 농특산물 판매처인 지방자치단체 파트너사와 협력을 강화해 상품 인지도를 높이는 중이다. 경상북도 온라인몰 '사이소', 강원도 온라인몰 '강원더몰'과 제휴를 통해 고품질 지역 농특산물을 선보였다. '대한민국 농할갑시다', '경북세일페스타' 등 지자체에서 진행하는 농산물 소비 촉진 행사에도 적극 참여했다. '경상남도 e경남몰', '전라남도 남도장터', '전라북도 생생장터' 등 지자체 파트너사 상품에는 추가 할인 쿠폰을 발급하고 있다.
이 외에도 SSG닷컴은 뷰티, 유아동 등 킬러 카테고리 전문관과 연계해 파트너사와 함께 단독 상품을 출시하고 맞춤 행사를 진행하는 등 인지도 제고에 주력하고 있다.
염성식 SSG닷컴 ESG담당은 "쓱닷컴 성장 옆에는 우수한 상품을 판매하고 온라인 판매 전략을 함께 고민한 파트너사의 큰 도움이 있었다"며 "신규 파트너사와 유망 중소기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상품군을 다변화하고 성장 과실을 나누며 동반성장 생태계 구축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shj100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