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행정안전부 내 경찰국 설치에 대한 야당의 반발이 거센 가운데 "경찰대를 졸업했단 사실만으로 경위부터 출발하는 건 불공정하다"는 이상민 장관의 '경찰대 개혁' 발언에 대해 반대여론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알앤써치에 의뢰해 지난달 31일부터 8월 2일까지 전국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1020명을 대상으로 이상민 행안부 장관의 경찰대 개혁 발언에 대한 찬반여부를 물은 결과, 찬성은 36% 반대는 51.3%로 집계됐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매우 찬성한다'가 19.8%, '찬성하는 편이다'가 16.2%였으며 '매우 반대한다'는 30.8%, '반대하는 편이다'는 20.5%였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12.7%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보면 60세 이상을 제외한 전 연령대에서 반대가 높았다.
18세이상 20대에선 찬성 32.2%, 반대 51.1%였고 30대의 경우 찬성 34.8%, 반대 50.2%였다.
40대는 찬성 31.5%, 반대 62.6%였고 50대에선 찬성이 36.3%, 반대가 56.7%로 집계됐다. 60세 이상에선 찬성 41.6%, 반대 41.5%였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대구·경북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반대 여론이 우세했다.
서울에선 찬성이 36.5%, 반대가 51.7%였고 경기·인천에선 찬성 34.5%, 반대 53.7%였다. 대전·충청·세종에선 찬성이 34.5%, 반대가 50.5%였으며 강원·제주의 경우 찬성 36.1%, 반대 40.8%로 나타났다.
부산·울산·경남은 찬성 41.9%, 반대 44.5%였고 전남·광주·전북에선 찬성이 23.8%, 반대가 69.3%였다. 대구·경북은 찬성 45.3%, 반대 40.8%였다.
지지 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경우 찬성 19.1%, 반대 70.5%였고 국민의힘 지지층은 찬성 59.7%, 반대 28.4%였다. '지지정당 없음'에선 찬성이 25%, 반대가 59.8%로 집계됐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별·연령대별·지역별 인구 구성비에 따른 비례할당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전화(RDD 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2년 4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 기준 성별, 연령별, 지역별 셀가중값을 부여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http://www.nesdc.go.kr) 여론조사결과 등록현황을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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