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연결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6.3% 감소한 1752억 원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9% 오른 2조399억 원으로 나타났다. 올 상반기 누적 매출액은 3조8306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1.9%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전년비 102.6% 늘어난 3732억 원이다.

[사진=한국타이어 제공]

고부가가치 제품 비중을 늘리고 효과적인 판매가 운용으로 매출액은 증가했다. 18인치 이상 고인치 승용차용 타이어 판매 비중이 약 39.1%를 차지하며 전년 동기 대비 1.1%p 늘었다.

지역별로 보면 중국 시장의 18인치 이상 고인치 승용차용 타이어 판매 비중이 51.8%로 전년비 11.5%p 증가했다. 한국시장과 유럽시장 판매비중도 소폭 늘었고, 북미시장 매출액도 증가했다고 한국타이어는 설명했다.

다만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와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중국 시장 봉쇄, 인플레이션 등 영향으로 판매물량과 영업이익은 줄었다.

한국공장(대전, 금산공장)의 경우 지난해 연간 적자를 기록한 뒤 올 상반기에도 누적 적자가 이어져 수익성 회복을 위한 대책이 필요한 상황이다.

한국타이어 측은 "올해 연간 매출액 성장률 두 자릿 수 이상, 18인치 이상 고인치 승용차용 판매비중 42%를 달성할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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