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2-08-03 10:40
[대전=뉴스핌] 김수진 기자 = 대전시는 경부·호남선 도심 구간 철도 지하화 사업과 관련해 시민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찬성 89.9%로 조사됐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달 11일부터 25일까지 시 홈페이지와 5개 구청 홈페이지를 연계해 온라인으로 진행됐고 총 2224명의 시민이 참여했다.
설문 주요 내용은 지난 100여 년간 도심을 단절해 온 경부(13㎞)·호남선(11㎞) 등 지상 철도 지하화에 대한 시민의 의견과 활용방안 등에 대한 것이다.
찬성(2224명 중 1999명)을 선택한 이유(중복선택)는 ▲소음·진동 등 감소 등 정주여건 개선(55.7%) ▲동서단절 극복(51%) ▲생활환경개선(45.6%) 등으로 나타났다.
반대(2224명 중 225명)를 선택한 이유로는 ▲재정부담(79.5%) ▲개발인근지의 토지 및 부동산의 매매가 상승(31.3%) 등이 꼽혔다.
조철휘 대전시 트램도시광역본부장은 "시민 여러분의 다양한 의견은 경부·호남선 도심 구간 지하화 사업의 정책 방향 설정에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사업의 실현을 위해 지속적인 관심과 응원을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대전 도심 구간 경부·호남선 지하화 등 개발방안 연구용역의 지상철도 지하화와 상부공간 도입시설 설정 등 검토한 용역 결과를 내년 상반기까지 마무리해 국토교통부에 보고할 예정이다.
nn041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