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3일 세종시를 방문해 국정과제 실현을 위한 여당의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세종시에 따르면 권 원내대표는 이날 정진석 국회부의장과 국민의힘 원내대표단이 함께 방문한 세종시 국회세종의사당 건립 예정부지에서 의사당 건립과 대통령 집무실 설치 등을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3일 세종시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 예정부지를 방문한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왼쪽)가 최민호 세종시장(오른쪽)과 악수를 하고 있다.[사진=세종시] 2022.08.03 goongeen@newspim.com |
그는 이 자리에서 먼저 "국회 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세종집무실이 설치되면 세종은 물론 충청권에 획기적인 발전을 가져올 것"이라며 "국회 세종의사당이 빠른 시간 내에 이뤄질 수 있도록 국회 운영위원장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 세종집무실에 대해서는 "막대한 예산이 소요되는 정부세종청사 중앙동 임시 설치(2단계)를 생략하고 바로 대통령 세종집무실 단독 설치(3단계)를 추진하는 쪽으로 당정이 합의했다"며 "윤석열 정부의 약속을 반드시 이행할 수 있도록 예산반영에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방문에는 국민의힘에서 성일종 정책위의장, 양금희 원내대변인 등 주요 당직자와 류제화 세종시당 위원장, 선기운 사무처장 등이 자리를 함께했다.
또 국회에서는 박장호 국회사무처 입법차장과 최병권 국회사무처 기획조정실장이 방문했고 정부 부처에서는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과 이상래 행복도시건설청장이 참석했다.
시에서는 최민호 시장과 이준배 경제부시장 등이 참석해 내빈들을 맞이했다.
최 시장은 브리핑을 통해 "국회세종의사당 건립은 '미래전략수도 완성'의 시작점"이라며 "정부의 국정과제인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 시대'를 선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3일 최민호 세종시장(왼쪽)이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 예정부지를 방문한 정진석 국회부의장과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 등에게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세종시] 2022.08.03 goongeen@newspim.com |
이어 최병권 국회사무처 기획조정실장이 국회세종의사당 건립 추진경과와 현황보고 및 김한수 행복청 기획조정관의 국회세종의사당 부지개요와 건립 지원계획 보고가 진행됐다.
국회 세종의사당은 정부가 최근 120대 국정과제에 '행정수도 완성'을 과제 목표로 명시하고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의 신속한 추진을 약속하면서 추진에 탄력을 받고 있다.
국정과제에는 대통령 집무실을 설치해 세종시를 국가균형발전 거점으로 삼는 동시에 행복도시 광역 발전전략을 마련해 미래전략도시로 육성하겠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현재 국회 세종의사당은 설계비 147억원이 확보된 상태로 국회 전체 이전과 11개 상임위와 예결위 등 이전을 골자로 한 기본계획과 국회 효율성 제고방안 연구 등 2건의 용역이 진행 중이다.
시는 국회의장 직속의 전담조직을 비롯해 기재부와 행복청,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유관기관과 세종의사당의 조속한 건립을 위한 긴밀한 소통과 교류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대통령 세종집무실 설치를 위한 정부와 여당의 의지도 확인됐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대통령 세종집무실 설치를 위한 구체적인 청사진을 마련 중"이라며 "대통령 집무실이 국회세종의사당과 동시에 설치될 수 있도록 노력해 선착순 싸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goongee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