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케이뱅크는 세입자 주거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전세대출 연 이자율을 0.26~0.28%포인트 낮췄다고 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케이뱅크 전세 대출 이자율은 연 3.57~4.67%로 조정됐다. 케이뱅크는 앞서 지난 6월과 7월에도 전세 대출 이자율을 내렸다.
케이뱅크는 아파트담보대출(아담대) 이자율도 내리고 생활안정자금 한도는 확대했다. 아담대 고정금리형 혼합금리 상품 이자율은 고객에 따라 연 0.17~0.18%포인트 낮췄다. 이 상품은 이자율은 이날부터 3.8~4.29%로 조정됐다.
아담대 생활안정자금 한도는 기존 1억원에서 2억원으로 늘렸다. 케이뱅크 고객은 보유 중인 아파트를 담보로 최대 2억원까지 신용대출 이자율보다 낮은 아담대 이자율로 대출을 받을 수 있다.
케이뱅크는 앞서 지난 2월(고정금리)과 3월(변동금리), 6월(변동금리·고정금리), 7월(변동금리·고정금리)에 아담대 이자율을 낮췄다. 금리 인상기에 고객 주거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서다. 지난 6월말 기준 아담대 고객 평균 이자율은 잔액 기준 연 2.9%다.
케이뱅크 아담대는 신청부터 대출금 입금까지 100%로 비대면으로 가능하다. 한도는 대환은 최대 10억원이고 생활안정자금은 최대 2억원이다. 2020년 8월 출시한 케이뱅크 아담대는 지난 2월 누적 잔액 1조원을 넘겼다.
케이뱅크는 30~40대 실수요자 주거비 경감에 아담대가 도움을 줬다고 설명했다. 지난 6월말 기준 케이뱅크 아담대 고객 74.9%가 1주택자다. 19.8%는 2주택자다. 1~2주택자가 전체 94.7%에 달한 것. 연령층은 40대가 48.3%로 가장 많았다. 30대가 35.4%로 뒤를 이었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주거비 부담 경감을 위해 아담대와 전세대출의 금리를 낮추고 정부 방침에 따라 아담대 생활안정자금의 한도를 높였다"며 "앞으로도 고객 부담 경감과 혜택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사진=케이뱅크] 2022.08.04 ace@newspim.com |
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