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영화 '한산: 용의 출현'이 2주 연속 주말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 뒤이어 신작'비상선언'이 2위에 올랐다.
'한산: 용의 출현'은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기준 누적 관객 459만8529명을 기록하며 금주 내 500만 관객을 돌파를 예고했다.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
'한산: 용의 출현'의 선전은 이미 '명량'이후 8년 만에 등장하는 후속작이라는 기대감에서 예견되기도 했다. 김한민 감독의 뛰어난 연출과 디테일, 젊은 배우들과 베테랑 배우들의 팀워크가 완벽하게 맞아떨어진 점, 실제 한산대첩이 벌어진 여름을 배경으로 개봉 한 점, 더위와 코로나로 지쳐 있던 관객들에게 압도적인 승리의 쾌감을 안긴 점 등으로 입소문 돌풍을 일으켰다.
더불어 가족 관객들을 극장으로 불러들이며 무더운 여름, 극장의 존재 의미를 다시 한번 일깨워 주고 있다.
영화 '한산: 용의 출현'은 명량해전 5년 전, 진군 중인 왜군을 상대로 조선을 지키기 위해 필사의 전략과 패기로 뭉친 이순신 장군과 조선 수군의 '한산해전'을 그린 전쟁 액션 대작이다.
[사진=쇼박스] |
'한산'의 뒤를 이어 항공 재난 영화 '비상선언'이 영진위 통합전산망 기준 개봉 5일 만에 139만 관객을 돌파하며 쌍끌이흥행에 나섰다.
'비상선언'이 개봉한 주말인 7-8일 전체 극장 관객수는 195만1045명으로 전년도 동시기 8월 첫째 주 토요일, 일요일 전체 관객수 70만6078명의 약 2.76배 늘었다. '한산'을 비롯해 한국 영화 기대작들이 모두 기분 좋은 흥행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어 극장가에 더욱 활기가 돌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송강호, 이병헌, 전도연, 김남길, 임시완 등이 출연한 영화 '비상선언'은 사상 초유의 항공테러로 무조건적 착륙을 선포한비행기의 사상 초유 재난에 맞서는 사람들의 다양한 감정을 그린 이야기로 절찬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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