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현대차그룹이 국내에서 친환경차 100만대 판매를 돌파했다. 지난 2009년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 출시 이후 13년 만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지난달 2만9484대의 친환경차를 판매해 친환경차 누적 판매량 102만3483대를 기록했다.
[사진= 현대차] |
이는 LPG차, 하이브리드차, 수소차를 합친 수치로 세부적으로는 현대차가 55만6854대, 기아가 46만6630대를 판매했다.
현대차그룹 내 국내 누적 판매량이 가장 많은 친환경차는 그랜저 하이브리드였다. 그랜저 하이브리드는 지난 2013년 출시 이후 18만대 넘게 판매됐다.
기아 니로 하이브리드는 그랜저 하이브리드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이 판매됐다. 하이브리드와 전기차로만 파워트레인을 구성한 기아의 니로는 지난 2016년 1세대가 출시돼 하이브리드 모델의 경우 12만6485대가 판매됐다.
이외에도 쏘나타 하이브리드가 9만8323대, 쏘렌토 하이브리드가 8만5809대 순으로 나타났다. 수소전기차 넥쏘도 누적 2만4667대가 판매됐다.
현대차그룹은 아이오닉 브랜드 두 번째 전기차인 아이오닉6를 최근 출시하면서 전동화에도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지난해 출시된 현대차 아이오닉5와 기아 EV6는 글로벌 전기차 시장 공략의 첨병 역할을 하며 각종 전기차 관련 상을 휩쓸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내년 기아 EV9을 비롯해 향후 콘셉트카 '세븐'을 바탕으로 한 아이오닉7 등 전기차를 지속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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