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서울시민연극제가 8월 23일 서울 성북구 길음동 꿈빛극장에서 한 달 간의 여정을 시작한다.
시민들이 직접 연극을 만들고 공연하는 시민 주도형 연극제인 서울시민연극제가 제8회를 맞아 성북구 꿈빛극장에서 막을 연다. 서울연극협회(회장 박정의, 예술감독 김도형)가 주최하고 서울연극협회 지부협의체와 성북문화재단, 성북연극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각 자치구를 대표하는 시민극단이 참여한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2022.08.08 digibobos@newspim.com |
특히 이번 연극제는 각 자치구를 대표하는 23개 단체들이 선발되어 역대 가장 많은 팀이 참가하며, 시니어 연령층을 비롯해 일반 주민들로 구성된 마을극단 주부극단 등 그 구성원과 단체별 이력도 다양해 볼거리가 가득하다.
서울시민연극제는 서울의 25개 자치구 중 한 지역씩 순회 개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서울지역의 문화예술 공동체들을 고르게 성장시키고 자생적인 지역문화를 형성하기 위해서다. 또한 서울연극협회 및 전문 연극인들이 완성도 높은 공연 제작을 위해 일부 지원하지만 시민들이 주체가 되어 공연 제작의 전 과정을 이끌어가며 진정한 시민참여형 문화예술 프로젝트로서 서울시민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확대할 예정이다.
개별공연 외에도 다양한 부대행사가 진행된다. 먼저 8월 23일 모든 참여 단체와 함께 개막식을 진행한다. 순차적으로 진행되는 축제 특성상 참가단체 간의 네트워크가 약화될 수 있는 점을 보완하여 연극에 대한 애정으로 모인 시민과 함께 진정한 축제의 장을 연다.
9월 29일에는 서울시민연극제 발전을 위한 세미나가 예정되어 있다. 단순한 아마추어 발표회에서 그치지 않고 연극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과 열정을 고취하고 전문성을 발전시켜 서울시민연극제가 지속적인 시민 페스티벌로서 자리잡도록 돕는 행사다.
마지막으로 9월 30일에는 시상식과 네트워킹 시간이 마련되어 있다. 각 부문 시상이 진행되며, 시민들 간 서로의 열정에 박수를 보내며 행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제8회 서울시민연극제는 전 공연 무료로 관람 가능하며, 사전 관람 예약은 플레이티켓을 통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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