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송현주 기자 = 쿠팡이 여신전문금융업(여전업) 등록 절차를 완료하고 금융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쿠팡페이의 자회사 쿠팡파이낸셜은 지난 5일 금융감독원 여신금융감독국으로부터 여전업 등록 승인을 받았다.
쿠팡파이낸셜은 쿠팡페이가 지분 100%를 가지고 있다. 사업목적은 경영컨설팅업과 기타투자업, 부동산임대업 등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서울 송파구 쿠팡 본사. 2021.03.12 pangbin@newspim.com |
앞서 쿠팡은 지난 2019년 특허청에 '쿠팡파이낸셜' 상표 등록을 출원하고 금융업 진출을 준비해 왔다. 올해 1월에는 'CFC 준비법인'을 설립하고 여신업 준비에 돌입한 이후 지난달 초 금감원에 여신업 등록 신청서를 제출했다.
업계에선 쿠팡이 네이버파이낸셜처럼 입점 소상공인 업체를 대상으로 대출 서비스를 제공하는 캐피털 사업을 전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재 스마트스토어 소상공인에게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네이버파이낸셜과 유사한 서비스 형태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향후에는 캐피털 사업을 시작으로 점차 금융 사업 영역을 확대할 거란 관측도 나온다.
쿠팡 관계자는 "쿠팡파이낸셜은 할부금융 등 이커머스 관련 핵심 금융서비스를 기반으로 향후 중소상공인 등 이커머스 금융소비자들의 수요에 특화된 새롭고 혁신적인 금융상품을 제공하고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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