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중부지방 집중호우로 8일 밤 서울 지역 도로 곳곳이 침수되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서울 관악구는 도림천이 범람하면서 인근 지역 주민들에게 대피 공지가 내려졌다.
서울시 등에 따르면, 오후 9시30분쯤 남부순환로 학여울역∼대치역 일부 구간에서 양방면 모든 차로가 침수돼 차량이 다니지 못하고 있다. 비슷한 시각 강남구 개포동 개포지하차도도 양방향 모두 전면 통제됐다.
양재대로 일원지하차도는 오후 9시50분쯤부터 양방향을 전면 통제했다. 여의대방로 보라매역→대방역 구간도 침수로 차량 통행에 불편을 겪었다.
[광명=뉴스핌] 최상수 기자 = 수도권 등 전국 각지에 호우경보,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8일 경기도 광명시 하안사거리가 하수 역류로 인해 물이 범람해 있다. 2022.08.08 kilroy023@newspim.com |
강남대로 교보타워사거리→논현역 방면 도로는 하위 4개 차로가 통제됐으며, 봉천로 봉천사거리→당곡사거리 방면도 침수가 발생했다.
서울 관악구는 늦은 밤까지 이어지는 폭우에 도림천이 범람하고 있다며 인근 주민들을 대상으로 대피 공지를 내렸다.
관악구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날 오후 9시26분쯤 "도림천이 범람하고 있으니 저지대 주민들께서는 신속히 안전한 곳으로 대피해 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오후 9시를 기해 산사태 경보도 발령하면서 "산사태 발생 피해가 없도록 주의해달라"고 공지했다.
tac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