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8일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으로부터 집중 호우 상황을 보고 받고 위험 지역 주민 대표 등에 대한 각별한 대책을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지방자치단체와 산림청, 소방청 등 관계 기관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중심으로 호우 상황을 철저히 관리하고, 급경사지 유실 등으로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위험지역에 대한 사전 주민대피 등 각별한 대책을 강구하라"고 긴급 주문했다.

[서울=뉴스핌] 윤석열 대통령 [사진=대통령실]

윤 대통령은 또 "내일 새벽까지 호우가 지속되고, 침수피해에 따른 대중교통시설 복구 작업에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행정기관 및 공공기관은 상황에 맞춰 출근시간 조정을 적극 시행하라"며 "민간기관과 단체는 출근시간 조정을 적극 독려하라"고 말했다.

지난 8일부터 중부지방을 강타한 비는 오는 10일까지 많게는 350mm 쏟아질 것이라는 예보다. 많은 비가 집중적으로 내리면서 곳곳에서 침수와 고립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

행정안전부는 집중 호우로 8일 오후 9시30분부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를 비상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하고 위기경보 수준을 '주의'에서 '경계'로 상향 발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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