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북한 지역에 11일부터 16일 사이에 집중호우를 동반한 많은 비가 내리고 서해안 지역에서는 해일현상까지 나타날 것이라고 노동신문이 10일 기상수문국 예보를 인용해 보도했다. 특히 신의주 일대에는 홍수 위험성이 매우 높다고 노동신문은 전했다.
이 신문은 "14일과 15일에 압록강, 두만강 유역에서 폭우가 내리기 시작하여 남쪽으로 내려오면서 청천강 유역과 대동강 상류 지역을 위주로 여러 지역에서 폭우를 동반한 100㎜ 이상의 많은 비가, 국부적 지역에서는 강한 폭우를 동반한 300~400㎜의 매우 많은 비가 내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지난 8일 북한 지역에 내린 집중호우로 평양 시내 도로가 물에 잠겨있다. [사진=조선중앙TV 캡처] 2022.08.10 yjlee@newspim.com |
신문은 "이 기간은 서해안에서 연중 가장 높은 만조가 나타나는 시기며, 남서풍이 지속적으로 불어 평안북도, 평안남도, 황해남도 해안에서 50~80㎝의 해일도 일 것이 예견된다"고 덧붙였다.
또 "14일과 15일 11~12시에 평안북도 해안에서 바다물면이 압록강 하구 신의주 지점의 경고 수위보다 30~50㎝ 더 높아져 위험수위 정도로 예견된다"며 "이로 하여 큰물이 날 위험성이 매우 높다"고 경고했다.
노동신문은 "인민경제 모든 부문에서는 큰물과 폭우, 해일에 의한 피해가 없도록 철저한 안전대책을 세워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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