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더블유게임즈가 올해 하반기 실적 반등을 예고했다. 최근 들어 간판게임 '더블다운카지노'와 '더블유카지노'의 매출이 회복되는 가운데 신규 콘텐츠 도입으로 성과를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최재영 더블유게임즈 최고재무책임자(CFO)는 10일 열린 2022년 2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더블다운카지노와 더블유카지노가 7월 들어 좋은 매출 흐름을 보여주고 있어 하반기에는 분기 매출에 대한 성장이 턴어라운드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근) 더블유카지노에 작년 말부터 준비했던 잭팟 러시, 원더 카드 등의 신규 메타 콘텐츠를 도입, 더블다운카지노에도 피라미드 리그, 매치 메이커 등의 신규 메타 콘텐츠를 도입했다"며 "메타 콘텐츠들은 더블유게임즈 뿐만 아니라 글로벌 소셜카지노 유저들의 많은 인기를 얻고 있으며, 더블유게임즈는 지속적인 신규 콘텐츠를 개발·서비스하고 있다"고 전했다.
더블유게임즈 CI. [사진=더블유게임즈] |
또 "신규 콘텐츠 도입에 따른 유저 플레이 타임의 증대로 더블유게임즈의 대표 게임인 더블다운카지노와 더블유카지노의 통합 7월 매출액은 2분기 월평균 매출액 대비 9% 성장하며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며 "메타 콘텐츠들은 유저들의 플레이타임 증대와 결제액 증대의 선순환으로 이어질 수 있는 핵심적인 사안으로, 하반기 계절적 성수기 시즌에 맞춰 다양한 업데이트를 준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더블유게임즈는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전략으로 아이게이밍(온라인 카지노)과 블록체인 게임 사업도 강화하기로 했다.
최 CFO는 "아이게이밍 B2B 분야의 경우 대표 슬롯 중 웨어울프의 영국 아이게이밍 소프트웨어 인증 절차가 완료됐고, 이를 바탕으로 20개의 슬롯 인증 절차를 진행 중"이라며 "대부분 더블유카지노에서 매출 상위권에 속하는 슬롯들이 대상으로, 아이게이밍 시장에서의 높은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자료=더블유게임즈] |
나아가 "아이게이밍 B2C 분야의 경우 영국 현지 어드바이저를 통해 온라인 카지노를 운영하는 업체를 위주로 (인수합병)을 검토하고 있다"며 "인수 이후에는 자체 카지노 운영을 통해 아이게이밍 사업이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블록체인 게임 P2E(Play to Earn)에 대해서는 "현재 P2E 스킬 게임은 현재 내부 개발 중으로 게임 테스트가 가능할 정도로 개발을 마친 상황"이라며 "매칭, 엔진, 리그, 리플레이 시스템 등의 기술적인 부분에 마무리에 집중하고 있다. 시장 내에서 가장 많은 인기가 있는 빙고, 솔리테어의 런칭을 목표로 2022년 4분기 중에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더블유게임즈는 2017년 자회사인 더블다운인터액티브를 대상으로 미국 워싱턴주 법원에 제기된 부당이득 반환 집단소송과 관련해서도 사업에 미치는 영향이 없고, 조만간 완만한 해결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나아가 더블유게임즈는 소송과 관련해 925억원의 충당금도 확보했다.
최 CFO는 "아직 미국에서 소송의 어떤 재판이 진행된 사항은 아니고, 1심이라든지 결과가 나온 사항은 아니다. 현재는 더블유게임즈가 소송으로 인해 영업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부분들은 없다"며 "(더블유게임즈는) 소송 해결을 통해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을 제거할 것이며, 현재 유보 금액 및 매년 발생하는 안정적인 영업 현금 흐름을 기존 소셜카지노 성장 및 신규 게임과 신규 비즈니스의 투자를 통해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는 모멘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료=더블유게임즈] |
이어 "더블유게임즈의 2022년 상반기 말 기준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5500억원에 달한다. 소송 관련 충당 부채에 따른 실질 재무적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이번 소송 충당금 인식은 향후 소셜카지노 운영과 소송 관련 불확실성 해소, 안정적인 미래 현금흐름 확보 등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한편 더블유게임즈는 2분기 연결 기준 경영실적으로 매출 1496억원(전년비 5.6% 감소), 영업이익 418억원(전년비 14.7% 감소)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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