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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A주] 中 CPI 2년래 최고치...인플레 우려에 하락 마감

기사등록 : 2022-08-10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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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종합지수 3230.02 (-17.41, -0.54%)
선전성분지수 12223.51 (-107.58, -0.87%)
촹예반지수 2658.58 (-36.22, -1.34%)
커촹반50지수 1156.16 (-6.16, -0.53%)

[서울=뉴스핌] 구나현 기자 = 10일 중국 3대 지수는 하락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7.41포인트(0.54%) 내린 3230.02, 선전성분지수는 107.58포인트(0.87%) 하락한 12223.51, 촹예반지수는 36.22포인트(1.34%) 떨어진 2658.58로 장을 마쳤다. 커촹반(과학창업판·科創板) 시장을 대표하는 스타(STAR)50지수는 1156.16으로 전 거래일 대비 6.16포인트(0.53%) 내렸다.

[그래픽=텐센트 증권] 상하이종합지수 8월 10일 추이.

중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2년래 최고치를 기록하자 인플레이션 우려가 부각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10일 중국 국가통계국은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2020년 7월 이후 최고치다. 식품 가격 급등이 CPI 상승을 견인했다. 7월 돼지고기 가격은 전년 동기 대비 20.2% 올랐고 과일과 채소도 각각 16.9%, 12.9% 증가했다.

상하이와 선전 양대 증시 거래액은 9662억 위안(약 187조 원)으로 1조 위안을 하회했다.

해외 자금은 유출세를 보였다. 이날 순유출된 북향자금(北向資金, 홍콩을 통한 A주 투자금)은 62억 3600만 위안으로 집계됐다. 그중 후구퉁(滬股通, 홍콩 및 외국인 투자자의 상하이 증시 투자)을 통해서는 33억 6600만 위안이 선구퉁(深股通, 홍콩 및 외국인 투자자의 선전 증시 투자)을 통해서는 28억 7000만 위안이 빠져나갔다.

섹터별로는 식품음료가 하락 마감했다. 중국 대표 조미료 기업인 해천미업(海天味業·603288)이 전 거래일 대비 4.9% 하락하며 약세를 주도했다. 이외에도 고량주, 바이오제약, 자동차, 은행, 부동산 등이 내림세를 보였다.

반면 금 테마주는 가격 상승에 힘입어 강세다. 9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국제 금값은 전 거래일 대비 0.4% 뛴 온스당 1812.30달러에 거래돼 6주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한편 이날 달러 대비 위안화 기준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04% 오른(위안화 가치 절하) 6.7612 위안으로 고시됐다.

gu1218@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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