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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 물폭탄] 충북 시간당 50㎜ 폭우…청주 도로 물바다·주택 침수 속출

기사등록 : 2022-08-10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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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심천 홍수주의보...저녁 2시간 동안 30여건 비 피해 접수

[충북 종합]=뉴스핌] 백운학 기자 =10일 호우특보가 내려진 충북 청주 등 도내 전역에 오후 9시 현재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50㎜의 폭우가 내리고 있다.

이로 인해 청주와 일부 지역에서는 도로와 주택, 상가의 침수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10일 오후 8시 쯤  시간당 50㎜의 폭우가 내리면서 청주 시내 도로 곳곳이 침수돼 차량들이 거북이 운행을 하고 있다.[사진 = 독자] 2022.08.10 baek3413@newspim.com

청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부터 오후 9시까지 백운(제천) 230㎜, 청주 214.7㎜, 청천(괴산) 183.5㎜의 많은 비가 내렸다.

특히 오후 6시부터는 시간당 최고 50㎜의 폭우가 쏟아지며 충북소방본부에는 2시간 동안 30여건 넘는 침수 피해신고가 접수됐다.

청주에서는 집중호우로 배수 기능을 상실하면서 물이 역류해 장성동과 복대동, 새롭게 조성된 동남지구의 도로들이 물에 잠겨 퇴근길에 나선 차량과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청주 동남지구의 도로가 침수되면서 극심한 교통체증을 빚었다. [사진=독자] = 2022.08.10 baek3413@newspim.com

또 수곡동 용암동 강서동, 수동, 가경동 복대동의 저지대 주택과 상가가 역류한 물로 침수되는 피해를 입었다.

단양군 영춘면과 괴산군 청천면 지역에도 상가와 주택침수 피해가 접수됐다.

금강홍수통제소는 이날 오후 8시 20분을 기해 청주 무심천에 홍수주의보를 발령했다.

오후 9시 현재 무심천의 수위는 청남교 기준 3.2m로 홍수주의보 기준 수위(4m)에 근접해 있다.

수위가 5m까지 오르면 홍수경보로 확대된다.

무심천의 물이 불어나면서 이날 오전 3시 40분을 기해 하상도로 전 구간 차량 통행이 전면 중단되고 있다.

청주기상지청은 "강한 비구름대가 충청권쪽으로 이동하면서 시간당 50~80㎜의 매우 많은 비가 예상된다"며  "폭우에 대비해 시설물 관리와 안전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baek341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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