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홍보영 기자=윤창현 디지털자산특별위원회 위원장 겸 국민의힘 의원은 11일 "글로벌 동향에 맞춰 제대로 된 가상자산 규율체계 마련을 위해 엄청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며 "연구반도 따로 만들어서 정부와 함께 투자자 보호와 산업진흥 모두 잘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위원장은 이날 디지털자산특별위원회 출범식에서 위원장으로 임명됐다. 부위원장에는 조명희 국민의힘 비례대표가 임명됐다. 디지털자산특위는 가산자산특별위원회가 확대 개편되는 것이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11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3차 민·당·정 정책간담회와 디지털자산특별위원회 출범식에서 국민의힘 윤창현 디지털자산특별위원회 위원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8.11 photo@newspim.com |
윤 위원장은 임명식 이후 진행한 제3차 민·당·정 간담회 모두발언을 통해 "1차 당정간담회에서 루나-테라 사태 관련 근본 원인을 살펴봤고 2차에서는 자율규제 방안에 대해 논의를 했다"며 "이번 3차에서는 김주현 금융위원장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자리한 만큼, 많은 논의가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그는 "비트코인은 처음은 화폐로 시작했지만 지금은 자산이 됐다. 화폐를 대체할 수 있는 자산이 필요하지 않냐는 논의 가운데 스테이블 코인, CDB 등 화폐를 대체하는 전선이 넓어졌다"며 "머니가 되려고 나온 코인도 있고,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다. 그만큼 기본법 제정도 복잡해졌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오전엔 유럽 전문가와 미국 선물감독 거래위원회 전문가를 모시고 국제동향에 대해 들었는데 미국과 유럽도 가상자산을 어떤 식으로 규율할지 골머리를 앓고 있다"며 "각 국가가 최선 다해 여러 방안 마련하는데 우리도 글로벌 동향 맞춰 제대로 된 규율체계 마련 위해 엄청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위원장은 "잘못된 법이 좋은 법을 다 무너뜨린 다는 것을 국회서 많이 깨달았다"며 "좋은 법 만들어 제대로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오늘 민간 전문가들 모셨는데 연구반도 따로 만들어서 정부와 함께 투자자 보호방안과 산업진흥을 모두 잘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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