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 CJ대한통운이 경기도 이천시 설성면에 연면적 2만6545㎡(8030평) 규모의 '이천 1풀필먼트센터' 문을 열었다. 풀필먼트는 여러 고객사들의 상품을 공동 보관하며 재고관리, 포장, 검수, 출고, 배송 등 복잡한 물류 과정을 일괄처리하는 서비스다.
이천 센터는 풀필먼트센터와 택배 터미널을 연계한 '융합형 풀필먼트'다. 소비자가 24시까지 상품을 주문하면 센터에서 출고한 후 전 지역에 분포된 택배 허브·서브 터미널을 통해 다음날 배송된다.
CJ대한통운 이천 1풀필먼트센터에 도입되는 셔틀 AGV [사진=CJ대한통운] |
이 센터에는 운송로봇인 '셔틀 AGV(Automated Guided Vehicles)'를 도입할 계획이다. 4.7m 높이의 고층선반으로 구성된 보관공간 안에서 스스로 이동하고 높낮이를 조절하며 상품을 넣거나 가져오는 역할을 한다. 고층 작업이 가능해져 물류센터 내 높은 공간까지 상품을 적재할 수 있다.
또 소비자가 주문한 상품을 찾기 위해 작업자가 넓은 물류센터를 직접 돌아다니거나 지게차를 운행할 필요가 없다. CJ대한통운은 셔틀 AGV 운영을 위한 인프라와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고 사전 테스트를 거쳐 연말부터 본격 가동할 예정이다.
안재호 CJ대한통운 이커머스본부장은 "풀필먼트센터 확장과 함께 셔틀 AGV 등 신규 자동화 설비를 도입해 상품별 특성에 최적화된 물류 프로세스를 구현할 것"이라며 "기술력과 운영 역량을 바탕으로 스마트 풀필먼트를 더욱 고도화해 고객과 동반성장하는 혁신기술기업으로서의 위상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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