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15일 밤부터 수도권 등 중부 지방을 중심으로30~100㎜의 많은 비가 예보된 가운데 지자체와 관계기관에 호우에 대한 선제적인 대비를 주문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가 1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집중호우 대처상황 점검회의 및 코로나19 중대본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2.08.12 mironj19@newspim.com |
이 장관은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집중호우 대처 및 피해수습 상황 점검회의'에 참석해 "수도권, 강원도, 충청권을 중심으로 최근 많은 비가 내려 지반이 상당히 약해져 있을 텐데 철저한 대비와 신속한 대응이 필요하다"며 "인명피해를 예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호우는 특정 지역에 기습적인 폭우가 내리는 게 특징"이라며 "수도권, 강원도, 충청권을 중심으로 최근 많은 비가 내려 지반이 상당히 약해져 있는 만큼 철저한 대비와 신속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는 16일 수도권 등을 중심으로 내리던 비가 남부지방으로 확대돼 전국 곳곳에 비소식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번 비는 16일 새벽 수도권, 강원내륙 및 산지부터 그치기 시작해 오전~정오 사이엔 강원동해안과 충청권, 경북북부, 오후엔 그 밖의 남부지방에도 대부분 그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남해안과 제주도는 16일 늦은 오후까지 비가 이어지겠다. 강원영동은 동풍의 영향을 받아 내일 오후 3~6시부터 모레 늦은 오후 사이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집중호우가 예상됨에 따라 공무원, 군·경, 소방 관계자들에게 비상근무 태세를 빈틈 없이 유지할 것을 지시했다.
한편 지난 8일 집중호우가 시작된 이후 전국에서 14명이 숨지고 6명이 실종됐다.
중대본 잠정 집계에 따르면 이날까지 사망자 ▲서울 8명▲경기 4명▲강원 2명 등 14명이며 실종자는 ▲경기 2명▲강원 2명▲충남 2명 등 6명이다. 부상자는 ▲경기 23명▲서울 2명▲충남 1명 등 전국에서 26명으로 늘었다.
전체 사유시설 피해는 3990건이며 공공시설 피해는 907건이다. 주택·상가 침수 피해는 서울을 중심으로 3906건이며 도로사면 103건, 하천제방 21건 등의 피해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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