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마이크로소프트(MS)의 공동 창업자이자 '빌 앤드 멀린다 게이츠 재단'의 공동 이사장인 빌 게이츠가 16일 "한국과 강력한 파트너십으로 감염병을 퇴치하길 원한다"고 밝혔다.
게이츠 이사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코로나19 및 미래 감염병 대응·대비를 위한 국제공조의 중요성과 대한민국의 리더십'이라는 주제의 연설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한국 정부와 글로벌 보건안보 증진, 건강형평성 해소 격차, 중저소득국가 감염병 퇴치를 위한 협력 MOU 서명을 하기 위해 한국에 왔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마이크로소프트의 공동 창업자이자 빌 앤 멜린다 게이츠 재단의 공동 이사장인 빌 게이츠가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장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8.16 photo@newspim.com |
게이츠 이사장은 "글로벌 보건 위기인 지금은 게이츠 재단과 한국이 더 긴밀한 협력을 시작할 적기"라며 "새로운 도구에 대한 아이디어와 재원을 필요한 사람들에게 전달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설명했다.
그는 한국에 보건 기술에 대해 "견고한 백신 제조역량, 혁신민간부분, 글로벌 바이오 허브 인력 등 진단검사 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며 "감염병에 대응하고자 하는 다자주의, 글로벌 노력의 핵심 역할을 하는 중이고 성과가 굉장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한국 정부는 글로벌 보건 투자를 확대해 코로나 백신 관련 코백스 퍼실리티에 2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며 "한국이 파트너십과 과학기술을 통해 더 큰 역할을 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게이츠 이사장은 "다음달에 미국 뉴욕에서 UN 글로벌펀드 조달회의를 한다"며 "백신 개발을 위해 노력중이니 더 많은 생명을 구할 수 있도록 전세계의 힘을 모아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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