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은혜 기자=보험개발원은 '카히스토리' 홈페이지를 통해 침수차량 조회서비스를 무료 제공 중이라고 16일 밝혔다.
보험개발원은 "최근 기상이변으로 집중호우가 빈번히 발생하는 가운데, 중고차 시장에 침수차량이 무사고 차량으로 둔갑해 유통될 경우 소비자 피해가 클 것"이라며 "특히 전기차 및 전자장비가 많은 차량은 침수가 안전상의 문제와 직결될 수 있는 만큼 장마철 등 이후 중고차 구입 시 무료 침수차량 조회 서비스를 이용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사진=보험개발원] 이은혜 기자= 2022.08.16 chesed71@newspim.com |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지난 2020년부터 지난달 말까지 보험 처리된 침수차량 건수는 총 1만1173대이나, 최근 수도권 등 중부지방에 쏟아진 폭우로 인해 보험처리된 침수차량 건수가 포함될 경우 그 수는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이달 8일부터 이날 16일 오전까지 집계된 손보사 12곳의 집중호우로 인한 차량 피해 건수는 약 1만1142건, 피해 금액은 약 1583억2000만원이다.
보험개발원 관계자는 "침수차량을 구매할 경우 그 피해는 모두 소비자의 몫"이라며 "구매 전 꼼꼼히 살펴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차량을 구매하는 소비자는 '카히스토리' 홈페이지에 접속해 '무료침수차량 조회'를 클릭한 뒤 차량번호 혹은 차대번호를 입력하면 침수차량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관계자는 "카히스토리는 무료침수차량 조회 이외에도 파손부위 정보를 포함한 차량사고 정보와 주행거리 정보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 중"이라며 "앞으로도 중고차 구매로 인한 소비자 피해를 예방하고 중고차시장의 유통 투명화를 위해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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