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채명준 기자 = 서울시가 은평구 혁신파크에서 운영했던 '서울시청년활동지원센터(이하 활동지원센터)'를 용산구 소재 청년주택 내 공간으로 확장 이전하고 오는 19일 오후 2시에 개소한다고 17일 밝혔다.
새롭게 문을 여는 활동지원센터는 규모를 10배 이상(연면적 2281㎡) 키우고 운용 콘텐츠를 대폭 늘렸다.
서울시청년활동지원센터 내부 시설 [자료=서울시] |
상담 및 활동을 위해 외부공간을 이용해야 했던 이전과 달리 앞으로는 자체 시설에서 위기상황에 놓인 청년들의 경제적‧심리적 어려움을 지원하고 구직활동과 미래 진로설계까지 원스톱으로 받을 수 있다. 1호선 남영역에서 3분 거리에 위치해 접근성도 높아졌다.
활동지원센터는 서울시내 12개 서울청년센터를 비롯해 지역 단위로 운영 중인 청년공간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한다. 이번 도심지역으로의 확장 이전을 통해 보다 다양한 지역의 청년들이 쉽게 방문하고 청년주택은 물론 인근에 거주하는 청년들도 일상적으로 활발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활동지원센터 공간은 ▲마음상담 및 서울영테크 전용 상담실 ▲다용도 활용이 가능한 고품격 '종합상담실' ▲노트북, 웹캠 등을 활용해 면접을 볼 수 있는 '화상면접실' ▲방송, 영상 촬영이 가능한 '청년스튜디오' ▲대‧소 회의실 ▲다목적실 등으로 조성됐다.
이렇게 조성된 공간에서 ▲청년 활력 박람회 개최 ▲오리엔테이션을 통한 청년수당 참여자 지원 ▲1:1 마음상담, 그룹마음상담, 온라인 고민상담소 운영 ▲자기 이해 기반 진로 설계 프로그램 운영 ▲가족간병, 돌봄으로 힘들어하는 청년을 발굴․지원하는 영케어러 케어링 사업 등을 운영한다. 모든 공간은 대관도 가능하다.
아울러 이번 확장 이전을 통해 서울청년센터와 협업해 청년들을 위한 문화예술 행사나, 생활체육활동 등의 프로그램을 활동지원센터에서 직접 기획하고 제공하는 방안도 구상 중이다.
활동지원센터는 평일 오전10시부터 오후10시,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5시까지 운영되며(일요일·공휴일 미운영), 만19세~39세 청년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시는 오는 19일에 지역 청년 등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활동지원센터 개소식을 연다. 센터 사업소개, 개소식 선언에 이어 지역 청년들의 축하공연이 준비돼 있다.
개소식 이후 올 연말까지 활동지원센터를 시범 운영을 통해 필요한 점들을 보강하고 내년부터 정식 운영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김철희 미래청년기획단장은 "서울 중심에 새롭게 문을 연 활동지원센터는 글로벌 도시 서울의 위상에 걸맞게 더 넓고 더 좋은 공간을 터전으로, 그만큼 다양한 청년들의 욕구에 신속하고 정밀하게 대응할 수 있는 인프라를 갖추게 됐다"고 말했다.
Mrnobod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