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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세계 성탄 용품 시장 중국 이우시 직격

기사등록 : 2022-08-17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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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8월의 불청객, 코로나19가 세계 성탄절 용품 주 생산지인 중국 이우시를 직격, 성탄 용품 경제에 대 타격을 가하고 있다.

중국 저장성 이우시에서는 2022년 8월 2일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 교통 물류 이동을 제한하는 강력한 방역 통제가 시행되면서 성탄용품 생산 및 수출 무역 활동에 큰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중국 매체 제멘은 이우시 위생건강위원회 발표를 인용, 8월 2일 첫 감염 사례가 발생한 이래 8월 16일 오전 현재 코로나19 누계 감염자가 총 679명에 달했다고 보도했다.

제멘은 이우시가 8월 11일 3일간 이동 통제를 엄격히 제한하는 침묵 관리에 돌입했으며 14일에 다시 통제 기간을 연장함에 따라 성탄 용품 업계의 생산 영업 피해가 가중되고 있다고 전했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사진=바이두]. 2022.08.17 chk@newspim.com

성탄 용품 제조 공장과 무역 유통상들의 영업 피해는 이우시 전역과 인근 도시로까지 확산하고 있다. 현지 상인들은 물류가 중단돼 창고 화물의 진출입이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전하고 있다.

제멘은 우한 코로나 발생 후 경제 피해가 가장 극심했던 2020년 상반기에도 이우시 수출입 총액은 1331억 달러로 7.4% 증가했다며 하지만 2022년 8월 고강도 코로나 방역 통제가 시행되면서 이우시 상인들이 코로나 발생 전기간을 통털어 최대 곤경에 처했다고 밝혔다.

중국 남부 저장성 이우시는 성탄 트리와 성탄 모자, 성탄 축하카드, 장식 조명 등 성탄 용품을 세계 전체의 3분의 2나 생산하는 성탄 용품 제조 메카다.

이우시에는 성탄 용품 관련 국제 무역 비즈니스에 종사하는 업체가 800여개나 성업중이다. 이들 업체들은 2022년 코로나19 재확산과 세계 해운시장 위축 등으로 무역에 큰 영향을 받고 있다.

2020년 기준 이우에는 잡화 취급 전자상거래 업체 수만 31만 점에 달하며 해외 전자상거래 업체도 14만 개에 달한다. 유엔과 세계은행은 중국 저장성 이우시에 대해 세계 최대 잡화상품 도매시장이라는 타이틀을 부여한 바 있다.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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