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채명준 기자 = 서울시가 사우디아라비아 국영항공사인 사우디아항공과 지난 17일 양도시 간 관광교류 활성화 및 관광객 유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은 1990년 서울·사우디아라비아 직항노선이 폐지된 이후 32년 만의 직항노선 재취항을 기념하는 자리로, 사우디아항공 판매총괄사장(CCO)을 비롯한 주한 사우디아라비아왕국 대사, 사우디아라비아 관광청 한국지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뤄졌다.
서울시·사우디 협약사진. 왼쪽 아르베드 사우디아항공 판매총괄 사장 오른쪽 최경주 관광체육국장 [사진=서울시] |
서울시와 사우디아항공은 한류, 의료, 뷰티 등 서울만의 특화된 관광 활성화 및 온·오프라인 미디어를 통한 공동·제휴·교환 광고 등 공동 마케팅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엔데믹 이후 한류 골든타임을 활용한 적극적인 신시장 개척에 앞장선다. 아울러 중동 최대의 방한시장인 사우디아라비아의 관광객을 적극 유치해 여행하고 싶은 도시 서울의 매력을 알린다.
올해로 한국과 수교 60주년을 맞은 사우디아라비아는 K-POP을 중심으로 한류에 대한 관심이 높고, 국가적 차원에서 문화․관광 분야 사업을 미래산업으로 육성하고 있다. 이번 서울시와 사우디아항공의 협력을 통해 양국 간 교류가 활성화돼 한류를 포함한 다양한 관광 분야에서 시너지가 날 것으로 보인다.
최경주 관광체육국장은 "한류의 전세계적인 인기로 서울이라는 도시 자체가 경쟁력있는 브랜드가 됐다"며 "이번 업무협약을 한류 관광 홍보 점화의 기회로 삼고 서울의 매력을 알리는데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Mrnobod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