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김수진 기자 = 대전경찰청이 악성사기 범죄를 강력히 단속한다고 18일 밝혔다.
대전 지역 사기 범죄 발생건수는 2017년부터 2020년까지 매년 10% 이상 증가했다. 2017년 6669건이었던 사기 범죄는 2018년 7984건, 2019년 9226건, 2020년 1만481건으로, 지난해(9222건)을 제외하면 크게 늘었다.
대전경찰청이 악성사기 범죄를 강력히 단속한다고 18일 밝혔다. [사진=픽사베이] 2022.08.18 nn0416@newspim.com |
대전경찰은 "지난해 사기범죄가 줄어든 이유는 코로나 영향으로 경제활동 위축으로 대부분 범죄가 일시 감소한 효과"라며 "하지만 올해 다시 증가추세로 전환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최근 다수인이 역할을 분담하고 사전에 계획해 불특정 다수인을 대상으로 조직적‧전문적으로 범행을 저지르는 '다중피해사기' 로 인한 광범위한 피해도 다수 발생하고 있다.
대전경찰청은 ▲전세사기 ▲전기통신금융사기 ▲가상자산 등 유사수신사기 ▲사이버사기 ▲보험사기 ▲투자‧영업‧거래 등 기타 조직적사기 ▲다액 피해사기를 7대 '악성사기'로 확대 선정하고 종합대책을 추진한다.
대전경찰청은 수사부장을 팀장으로 T/F를 구성‧운영해 추진 체계를 구축하고 수사력을 집중해 악성사기에 대한 단속을 강화한다.
사기 피해자의 실질적인 피해회복 지원을 위해 수사의 모든 단계에 걸쳐 추가 피해방지 및 피해회복 조치에 집중하고 수사 초기부터 기소 전 몰수 추징 보전이 가능한 악성사기 범죄에 대해 범죄수익 추적활동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대전경찰청은 "대표적 민생경제 침해범죄인 악성사기 범죄를 뿌리뽑겠다는 각오로 이번 '악성사기 척결 종합대책' 추진에 수사역량을 집중하겠다"며 "평소 방송 등을 통해 변화하는 범죄 수법에 관심을 기울이고 고수익을 보장하는 등 조금이라도 의심스러운 점이 있다면 반드시 주의를 해야 하며 사기 피해를 입었거나 주변에서 이를 목격했다면 반드시 경찰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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