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밸리=뉴스핌]김나래 특파원=글로벌 스포츠 용품 제조업체 아디다스(ADDYY)는 22일(현지시간) 최고 경영자(CEO)인 카스퍼 로스테드가 사임했다고 밝히면서 주가는 하락했다.
경제 전문지 배런스에 따르면 로스테드 CEO는 계약이 만료되기 전인 내년에 자리를 떠날 것이며 후임자를 물색하기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로스테드 CEO는 2016년부터 아디다스를 이끌었으며 사임한 구체적인 이유는 보도자료에서 언급되지 않았다.
[서울=뉴스핌] 정산호 기자 = 2019.12.27 chung@newspim.com |
그는 "지난 몇 년 동안의 도전을 극복하기 위해 엄청난 노력을 했다"며 "내년에 회사 재정비를 하는 것이 회사와 저 그리고 모두를 위해 올바른 일"이라고 밝혔다.
아디다스의 토마스 라베 감독이사회 의장은 "코로나19 팬데믹과 지정학적 긴장감이 크게 작용했던 3년 간의 도전적인 시간이 지나고 이제 CEO 교체를 시작해 회사를 재가동할 수 있는 좋은 시기"라고 말했다.
아디다스는 논평 요청에 즉시 응답하지 않았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주가는 전일 대비 5.22% 급락한 78.41달러를 기록중이다.
한편 아디다스는 많은 회사와 마찬가지로 코로나 팬데믹과 올해 인플레이션의 급등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특히 스포츠용품 기업들에 가장 큰 문제는 중국이었다. 올해 초 아디다스는 중국 사업 책임자를 교체했으며 중국의 코로나 셧다운 정책이 수요를 제한하고 있어 느린 회복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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