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대통령실이 최근 직원의 인사 개입 의혹에 휩싸인 비서관급 인사에 대한 내부 감찰에 들어가는 등 비서관·행정관급 인사들에 대한 정리 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관계자에 따르면 대통령실 공직기강비서관실은 최근 인사 관련 대선 캠프 출신인 비서관의 감찰을 진행 중이다. 이미 진행 중인 문서 외부 유출 관련 비서관의 징계 여부를 논의하는 인사위원회도 열릴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대통령실 청사 모습. 2022.06.10 mironj19@newspim.com |
이른바 윤핵관의 추천으로 근무하던 행정관급 인사도 인사 청탁 의혹을 받고 최근 면직된 것으로 알려졌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7일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에서 '인사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벌써 시작을 했습니다만 그동안 대통령실 어디에 문제가 있었는지 짚어보고 있다"고 말한 가운데 대통령실이 대대적인 사정 작업에 돌입한 것이다.
대통령실은 최근 직원 전원의 직급과 업무 내용을 확인하는 절차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대기 대통령실 비서실장이 언급했던 상시적인 인적쇄신을 위한 조사가 이뤄지고 있는 것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최근 주호영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의 인사 지적 관련 질문에 "이같은 지적을 잘 듣고 있고 이를 어떻게 소화할지는 상시적으로 변화에 대해 소화할 일이 있으면 그렇게 일을 해나갈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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