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뉴스핌] 이백수 기자 = 오승경 김제시의회 의원은 25일 제261회 임시회 5분발언을 통해 "예산집행의 효율성 확보를 위해 예산낭비 신고센터의 설치 운영"을 촉구했다.
오 의원은 "서울시의 경우 지난 2007년부터 예산낭비 신고와 예산절감 아이디어 등을 수렴하며 지금까지 우수사례 299건에 대해 5400여만원을 포상했다"고 설명했다.
[김제=뉴스핌] 이백수 기자 = 오승경 김제시의원이 25일 예산낭비 신고센터 운영을 촉구하는 5분발언을 하고 있다. 2022.08.25 lbs0964@newspim.com |
하지만 "김제시는 이러한 노력이 전무한 상황이다"며 "더욱 심각한 것은 김제시 자체적으로 예산낭비에 대한 사례를 분석하고 재발방지, 대안 모색 등의 활동이 없다"고 우려했다.
실제로 "지난 2019년 만경읍 농어촌도로 일부 구간이 특정업체 창고시설을 위한 특혜시비, 검산동 체육공원내 수변공원에 설치된 용 조형물에 수천만원 예산낭비 등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 "110억원이 투자되고 있는 선암 자연휴양림 조성의 경우 사업부지내 고압선 송전탑을 이설하거나 지중화해야 하는 경우에 부닥쳐 최소 40억원에서 최대 90억원의 시 예산이 소요될 형편이다"고 추가했다.
또한 "지난 2020년부터 추진되던 김제 서예문화전시관 건립사업도 문체부 사전평가 결과 부적정으로 나왔음에도 밀어부쳐 사업비가 50억에서 65억원으로 이후 105억원으로 늘어난데다 추후 운영비도 예산낭비가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제시는 종합적인 분석을 외면한채 매년 관례적으로 예산성과계획서만 작성하고 있다"고 힐난했다.
오승경 의원은 1조원 예산시대에 걸맞게 △예산낭비 신고센터 운영 △예산절감 및 수입증대 관련 시민참여와 우수사례 공개 △예산편성 단계부터 사업타당성 검토 △예산집행 단계에서 꼼꼼한 점점 △ 사후관리 평가 등을 제안했다.
lbs096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