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전통시장을 찾은 윤석열 대통령이 기름집 라이브커머스 프로그램에 깜짝 등장해 판촉을 도왔다.
윤 대통령은 25일 오전 강동구 암사종합시장을 찾아 점포들을 방문, 온라인·디지털 플랫폼 전환 현장을 살폈다.
[서울=뉴스핌] 윤석열 대통령.[사진=대통령실]2022.06.21 photo@newspim.com |
윤 대통령은 이날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함께 네이버 라이브커머스에서 참기름, 들기름 등을 판매하는 가게를 찾았다. 이 장관은 쇼호스트와 함께 생방송을 직접 진행, 윤 대통령은 대형 TV 스크린을 통해 이를 참관했다.
이 장관이 "제가 대통령의 후광을 입고 오늘 완판해 보겠다. 품질을 대통령께서 보증하실 것"이라고 말하자 윤 대통령은 "저도 어제 주문했다"며 거들었다.
윤 대통령은 방송을 마치고 장소를 이동하던 중 이 장관에게 "장관을 할 게 아니라 쇼호스트를 하면 더 잘하겠다"며 농담을 건네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시장 곳곳을 방문하며 상인들과 함께 사진을 촬영하거나 대화를 나눴다. 온라인 플랫폼 시스템을 도입한 떡방에 도착한 윤 대통령은 상인회장의 설명을 들은 뒤 직접 현장에서 떡을 구매했다.
한 반찬가게에서는 이날 오전 자택에서 '네이버 장보기 시스템'을 통해 구매한 나물 등 7가지 반찬을 수령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시장을 둘러본 뒤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활기찬 시장 풍경이 정말 인상 깊었다"고 평가했다.
특히 "온라인 플랫폼 상인조합을 구성해서 온라인 장보기, 라이브커머스, 또 온라인 디지털 시장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면서 전통시장이 나아가야 될 방향이 어떤 것인지 인상 깊게 보여줬다"고 덧붙였다.
한편 윤 대통령은 이날 제6차 비상경제민생회의를 주재하고 소상공인 자영업자의 온전한 피해회복과 경쟁력 강화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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