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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與 연찬회 참석..."당정 하나돼 민생만 생각해야 신뢰 받을 것"

기사등록 : 2022-08-25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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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너진 자유민주주의·시장경제 시스템 세워야"
동석한 장관들에 "국회와 상의하고 공유" 주문

[천안=뉴스핌] 김태훈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25일 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개최된 국민의힘 연찬회에 참석, "당정이 하나 되어 오로지 민생만 생각할 때 모든 어려운 문제들이 다 해소되고, 우리 정부와 당도 국민으로부터 신뢰를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6시 40분께 충청남도 천안시 재능교육연수원에서 열린 국민의힘 연찬회 만찬 자리에서 "새 정부를 만들고, 새로운 고위공직자들을 발탁해서 정기국회를 앞두고 당정 간의 일치된 당정협력을 위해 이 자리가 마련돼 감개가 무량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천안=뉴스핌] 최상수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25일 오후 충남 천안시 동남구 재능교육연수원에서 열린 2022 국민의힘 연찬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2.08.25 kilroy023@newspim.com

이날 국민의힘 연찬회 만찬 자리에는 주호영 비상대책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 등 국민의힘 소속 의원 98명과 국무위원 16명, 차관 23명, 외청장 24명, 지자체장 3명, 김대기 비서실장, 정책기획·정무·시민사회·경제·사회수석 등 당정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저희가 무너진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라는 시스템을 제대로 세워 이 나라의 국가 안보도 더 확실하게 지키고, 글로벌 중추 외교를 구축하고, 경제도 성장시키고, 미래 세대에게 꿈과 희망을 주기 위해서 우리 모두가 하나 돼 이 정권을 창출했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정말 좋지 않은 성적표와 국제적인 여러 경제 위기 상황에서 정권이 출범했지만, 더 이상 국제상황에 대한 핑계와 전 정권에서 잘못한 것을 물려받았다는 핑계도 국민들에게 통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고 역설했다.

윤 대통령은 그러면서 "당정이 하나 되어 오로지 국민, 민생만 생각할 때 모든 어려운 문제들이 해소된다고 생각한다"라며 "그래야 우리 정부와 당도 국민으로부터 신뢰를 받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윤 대통령을 향해 박수를 보내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진작 이뤄졌어야 할 자리인데 다소 늦은 감이 있다"라면서도 "가을 정기국회를 앞두고 국회가 시작되면 이런 자리를 만들기 어렵다"고 토로했다.

윤 대통령은 또 "정기국회에서도 국민들께 우리 국민의힘과 정부가 정말 유능하고 국민들의 가려운 곳, 어려운 부분들을 제대로 고쳐드릴 수 있는 유능한 정당과 정부라는 걸 제대로 보여드리기 위해 이런 자리를 만들었다"라며 "을지훈련으로 술은 못하지만, 즐거운 마음으로 회포를 풀며 국민에게 신뢰를 드릴 수 있는 당정 간 튼튼한 결속을 만들어내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이 자리에 각료들도 많이 오셨는데, 국회에서 오라고 할 때 가지 말고 사전에 상의하고 공유해야 한다"라며 "당과 행정부가 합쳐진 것을 정부라고 얘기한다. 오늘 이 자리가 당정 간 하나 되어 국민을 위해 제대로 봉사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천안=뉴스핌] 최상수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25일 오후 충남 천안시 동남구 재능교육연수원에서 열린 2022 국민의힘 연찬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2.08.25 kilroy023@newspim.com

주호영 비대위원장은 "정권 초기에 모든 것이 새로 세팅되기 때문에 팀워크를 이루고 제대로 일하는데 시간이 걸린다"라며 "초기가 제일 취약할 때이지만 지금까지 잘 견뎌왔다고 생각한다. 팀워크를 강화하고 더 자주 만나면 성공한 정부가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권성동 원내대표 역시 "대통령께서 대선 때부터 당을 존중하겠다는 말씀을 여러 차례 하셨다. 그 차원에서 약속을 지키기 위해 이 자리에 참석했다"라며 "윤석열 정부가 성공해야 우리 당에 대한 국민 신뢰도 회복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연찬회를 통해 당내 갈등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고 민생회복을 위해 당정이 하나 되는 모습을 보여드리자"라고 역설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이날 만찬장에 입장하며 "(국회) 소통관에서 했던 게 엊그제 같은데 반갑다"며 국회 취재진들과 악수를 나누기도 했다.

taehun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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