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충북도는 수소차 이용자의 불편 해소를 위해 수소생산시설을 단계적으로 확충해
나간다고 27일 밝혔다.
2026년까지 도내에서 하루 6t이상 수소를 생산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충북 수소산업육성계획안.[사진 = 충북도] 2022.08.27 baek3413@newspim.com |
충북에는 8월말 기준 13개의 수소충전소가 운영중에 있다.
이는 경기도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 수준이다.
하지만 점차 늘어나는 수소충전소와 수소차 보급확대, 인플레이션 에 의한 운송단가 상승 등으로 수소생산기지가 없는 충북은 수소공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도내에서 가장 많은 충전소를 운영중인 청주시는 화물차 파업이 있었던 지난달 부생수소를 공급받던 충남, 울산 등의 화학단지에서 수소공급이 중단되면서 수소차 이용객들이 많은 불편을 겪었다.
도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것이다.
청주시 강내면 하이테크밸리 산업단지에는 제조식 수소충전소가 조성된다.
이 사업은 환경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돼 환경부가 42억원을 지원하고 수소개질기 전문기업인 제이엔케이히터가 87억을 투자해 하루 1t 규모의 수소를 생산하고 충북권역에 공급하게 된다.
내년까지 추가로 국비를 확보해 하루 4t까지 생산규모를 늘리고 수소개질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포집하는 시설까지 설치하기로 했다.
충주시 봉방동에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원한 그린수소충전소가 올해 4월 준공돼 가동중이다.
하루 500kg생산중이지만 중소벤처기업부가 지원하는 그린수소산업 규제자유특구 사업비 241억을 투입해 2024년까지 하루 1.5t으로 생산량을 늘린다.
내년부터는 충주2댐의 수력과 물을 활용하여 수소를 생산하는 수전해 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에는 환경부, 충북도, 충주시, 한국수자원공사가 참여해 하루 1.3t 규모의 수소를 생산하고 지역내 공급할 계획이다.
안창복 도 신성장산업국장은 ""국비 확보와 민간투자를 지원해 전국 최고의 수소에너지 생태계를 구축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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