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국민의힘은 29일 오전 9시 권성동 원내대표 등을 비롯한 비상대책위원들이 모여 비대위 회의를 개최한다. 이 자리에 법원에서 직무정지 결정을 받은 주호영 비대위원장은 참석하지 않는다.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전날 국회에서 고위 당정협의회 결과 브리핑 후 기자들과 만나 "회의에서 (비대위원장 직무대행)을 누가 할지와 당헌 개정을 위한 전국위원회도 논의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민지 기자 = 법원이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 전환의 효력을 정지해달라며 이준석 전 대표가 낸 가처분 신청을 일부 인용한 가운데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주호영 비대위원장이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8.26 photo@newspim.com |
국민의힘은 지난 27일 의원총회를 통해 주호영 비대위를 해산하고 당헌‧당규를 개정해 '새 비대위' 체제를 꾸리는 것으로 의결했다. 법원은 주 비대위원장에 대해서만 직무 정지 판결을 내렸으므로 전국위원회와 상임전국위원회를 통해 결정된 비대위는 존속 가능하다는 이유에서다.
당초 비대위원장의 직무대행을 권 원내대표가 맡는다고 전해졌지만, 당 비상상황의 책임을 져야 한다는 지적이 일자 권 원내대표의 '재신임' 문제가 다시 거론됐다.
이에 박 수석대변인은 "의총에서 논의가 많이 되긴 했지만, 현실적 방안을 생각해 보면 고민이 많이 된다"며 "당의 현 상황이 수습되면 의총에서 재논의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정리가 되면 2~3일 내 의원총회를 다시 하기로 했다"며 "의총에서 보고되면 추인하는 절차도 진행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후 의총의 구체적인 계획에 대해서는 "아직 정해진 건 없다"며 "법률 검토와 차후 일정 등이 검토되면 의총이 열릴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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